대중교통 마스크 이르면 이달중 해제될 듯
대중교통 마스크 이르면 이달중 해제될 듯
  • 이홍구
  • 승인 2023.03.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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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검토 요청에 감염병자문위 “긍정적”
중대본 다음주 구체적 시행시기 등 발표
임숙영 단장 “올해를 일상회복 원년으로”
정부가 이달 중으로 대중교통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대중교통 의무 해제를 전문가와 검토했다”며 “다음 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해제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감염병자문위는 지난 7일 회의에서 이 안건을 논의했고, 다수의 전문가가 긍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병자문위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해도 대다수의 국민이 실제로는 쓰고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의료기관 등까지 일시에 자율로 전환해도 무리가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부는 자문위의 의견과 관계 부처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주 중대본을 통해 구체적 시행 시기를 함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시행 시기는 이달 중이나 늦어도 내달 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은 위기단계 하향과 남은 방역규제 해제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주요 방역 조치는 확진자 7일 격리와 대중교통, 의료기관 등 일부 실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이다.

개학 영향이 있는 이달의 상황을 당분간 지켜보고 우려할 만한 추이 변화가 없으면 남은 마스크 의무까지 자율로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1월 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서 남은 조치에 대해서는 현재 ‘심각’ 단계인 코로나19 경보가 ‘경계’나 ‘주의’로 하향되거나,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조정될 때 해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관계 부처 논의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3월중 전환 방향과 시행 시점 등 세부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세부적 일상회복 로드맵은 중대본 논의를 거쳐 3월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도 “그간의 대응 경험과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를 감염병 재난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온전한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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