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탄소중립중점학교 선정 경남 4개교에 찬사를
[사설]탄소중립중점학교 선정 경남 4개교에 찬사를
  • 경남일보
  • 승인 2023.03.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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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부터 교육부를 비롯, 환경부 등 6개 중앙부처가 기후위기 대응 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공동 추진한 탄소중립중점학교 지정사업이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첫해 전국 5개교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는 모두 40개교가 새롭게 선정됐다. 그중 경남도에 소재한 4개교가 선정됐다. 쾌거다. 통영 벽방초교, 함안여중, 함안 산인초교, 합천 평화고교가 그 영예를 안았다. 선정된 학교에는 교육부 주관으로 기후·환경관련 프로그램 운영, 시설과 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각적으로 지원된다. 또 환경주무 부처인 환경부에서도 기후 환경교육 효과를 높이는 소통 창구를 만들어 주고 환경관련 도서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존의 교육예산과 별도로 상당액의 학교운영경비까지 보탠다. 참여한 다른 부처도 목적 사업에 부합하는 체험기회를 부여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미래지향 교육환경을 조성해 준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 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고, 산림청은 목재 체험교실과 산림전문가를 초빙해 ‘숲 교육’을 체득케 하고, 기상청 또한 기후변화과학 강사를 통해 전문교육을 실시하면서 기후변화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원한다. 지정된 학교들은 이같은 각양의 지원을 바탕으로 학교 상호간 협의회를 별도로 구축해 워크숍 개최와 같은 역량강화 이벤트를 통해 학교별 우수사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게 된다.

모범적 실례를 집대성해 다른 학교는 물론, 일반 사회기관 단체까지 홍보하는 작업을 병행한다는 계획도 있다. 특정한 프로젝트의 선순환 구조가 확보되는 셈이 된다. 좋은 환경과 긍정적 실적이 더 나은 결과물을 도출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절박한 화두인 기후환경변화에 능동적 대처는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가 없다. 토지와 바다의 오염, 생태계 파괴.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질의 심각성은 날로 더해 간다. 초·중등학교 현장에서 확보한 실천과 성과는 본받을 모범이며, 그 수요자는 모든 국민이 된다. 이행 하나 하나의 과정에 솔선으로 참여한 교직원과 학생 모두에 진정한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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