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망한 인물들만 군수 보선 출마” 창녕 시민단체 기자회견
“민망한 인물들만 군수 보선 출마” 창녕 시민단체 기자회견
  • 양철우
  • 승인 2023.03.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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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선거실천 추진본부 "올바른 투표 해달라"
창녕군 시민단체가 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군민들에게 올바른 투표를 호소했다.

공명선거실천 추진본부는 14일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공명선거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 단체는 4월 5일 창녕군수 보궐선거를 깨끗한 선거로 치르자는 군민들이 모여 최근에 만들었다. 지역민 30여명이 참여한다.

이 단체는 “뇌물수수로 중도 사퇴한 전 군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는 전 군수, (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자) 도의원을 사퇴한 인물, 알선수재 혐의 확정판결로 군의원 직을 상실한 인물, 선거철만 되면 이당·저당 기웃거리는 인물들만 보궐선거에 나서려 한다”며 “참 어처구니없고 민망하기 짝이 없다”고 탄식했다.

이 단체는 직전 지방선거 때 후보 검증을 부실하게 해 이번 보궐선거 빌미 중 하나를 제공했던 정당까지 후보를 내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군수 보궐선거는 군민 생활과 직결된다”며 “개인 영달을 위하거나 권력 욕심이 있는 인물에게 투표하는 대신, 자기 판단에 따라 올바른 투표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

공명선거실천 추진본부는 후보, 군민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어 유권자들이 올바른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녕군은 선거인 매수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전임 군수가 지난 1월 극단 선택을 하면서 오는 4월 5일 군수 보궐선거를 한다. 지난해 6·1 지방선거 후 불과 10개월 만에 다시 군수를 뽑는다.

1995년 지방자치제 도입 후 지난해 7월 민선 8기 출범까지 6명이 창녕군수를 거쳤다. 이 중 2명은 뇌물수수 혐의로 재임 중 군수직을 상실했다. 이 때문에 창녕군민들은 2006년 5·31 지방선거 후 2007년 12월까지 불과 1년 6개월 사이에 군수 선거를 3번 치르기도 했다.

양철우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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