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함안 물고기 벽화, 명덕고 학생들 환경개선 동참
아름다운 함안 물고기 벽화, 명덕고 학생들 환경개선 동참
  • 여선동
  • 승인 2023.03.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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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명덕고등학교(교장 김민주)는 함안교육지원청의 ‘행복교육지구, 학생중심 마을학교 조성’, 문화공작소연사업의 지원을 받아 학교 환경개선을 위한 물고기 벽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문화예술 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경남대학교가 운영하는 경상권 체육·예술교육기부 거점대학 사업단과 함께 실시했다. 지난해 9월 23일부터 진행한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로 명덕고 예술 동아리 학생을 중심으로, 전교생과 미술 전문 강사가 함께 학교 옹벽(약 100m)을 벽화로 제작했다.

함안의 유적지와 아름다운 풍경 및 문화 보존을 주제로 물고기 벽화는 아크릴 물감을 활용한 페인팅 위주의 일반적인 벽화 형식에서 벗어나 물고기 형상의 폼-보드에 유화로 작품을 제작한 후 옹벽에 설치하는 형식으로 미술 작품의 보존성에 역점을 두고 진행했다.

옹벽이 거리는 미술관으로 변화돼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관람을 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물고기 벽화 프로젝트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3학년 김민서 학생은 “지역적 차원의 환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물고기 벽화 프로젝트를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진행한 점이 만족스러웠다”며 “잉어가 가야 금관을 물고 헤엄치는 모습을 폼-포드에 재현하는 제작 과정이 다소 어려웠으나 친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완성해 애향심이 생겼으며 보람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민주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의 손으로 표현한 작품이 학교 옹벽에 설치되는 경험을 통해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외곽 지대에 위치한 학교의 옹벽이 거리의 미술관으로 탈바꿈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등·하굣길이 조성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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