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경남일보 경제포럼] 제1강 최효정 경제연구소장
[제2기 경남일보 경제포럼] 제1강 최효정 경제연구소장
  • 정희성
  • 승인 2023.03.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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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리더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지난 8일 개강식을 가진 ‘제2기 경남일보 경제포럼’의 첫 번째(1강) 강의가 지난 15일 동방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최효정 경남일보 상무이사 겸 경제연구소장이 ‘2023 트렌드 & 리더의 아비투스’란 주제로 진행했다. 최효정 경제연구소장은 리더의 스피치, 스피치 멘토링 등의 저서를 발간했으며 SK, 현대, 롯데, 삼성중공업, LG, 기획재정부, 통계청 등에서 총 2000회가 넘는 강의를 진행한 베테랑 강사다.

또한 경상국립대 문화콘텐츠학과 외래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최 소장은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그는 자신의 유년시절을 비롯해 가족사(史), 그리고 힘든 시절 무작정 떠났던 인도여행, 적성에 맞지 않았던 아나운서 생활, 책을 쓰고 전문 강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와 경남일보에 입사한 이유 등을 하나하나씩 소개하며 원우들과의 거리감을 좁혔다. 이어진 강의에서 최효정 소장은 자신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존경 받는 리더’, ‘소통하는 리더’에 대해 설명했다.

최 소장은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지만, 아무나 존경 받는 리더가 될 수 없다”고 전하며 리더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떤 자세로 시대의 흐름을 읽고 대비해야 하는 지를 강조했다.

이어 “배움이 끝난 리더는 진정한 리더가 아니다. 평생 배우는 리더 더 크게 성공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리더가 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난도 교수 등이 펴낸 ‘트렌드 코리아 2023’과 도리스 메르틴이 지은 ‘아비투스’ 두 건의 책을 소개했다. ‘트렌드 코리아’는 새해가 되면 꼭 읽어야 되는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최 소장은 “지난해 ‘트렌드 코리아 2023’를 보면서 올해가 다 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올해 말쯤 되면 ‘트렌드 코리아 2024’가 나올 것이다. 그러면 또 올해가 거의 다 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 해의 트렌드를 체크하고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면 한 해를 계획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필독을 권하는 동시에 △평범하면 죽는다 ‘평균실종’ △일터가 송두리째 달라지고 있다 ‘오피스 빅뱅’ △ 똑똑하고 창의적 소비자 ‘체리슈머’ △완전히 새로운 종족(2010년 이후 출생한 13세 이하)의 탄생 ‘알파 세대가 온다’ 등 올해를 관통하는 키워드 몇 가지를 소개했다.

최 소장은 지금의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아비투스’를 알아야 하고 아비투스를 바꿔야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했다.

아비투스(Habitus)는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가치관, 취향, 행동방식, 습관 등을 말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프랑스 사회철학자 ‘피에르 브르디외’는 인간의 제2의 본성이라고 정의했다. 책에서는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심리·문화·자본·경제·신체·언어·사회)을 소개하고 있는데 최 상무이사는 그 중에서 심리자본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했다.

심리자본은 개인이 가진 잠재력 실현을 결정하는 요소로, 희망, 자신감, 낙관주의, 성장 마인드 셋, 회복 탄력성 등을 말한다. 위대한 리더나 성공한 사람(부자)이 되고 싶다면 늘 같은 곳에 머물지 말고 불평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새로운 경험에 호기심을 갖고 개방적으로 대하고 만사에 관용적인 태도를 가지고 목표를 세우고 쟁취하라고 덧붙였다. 최 소장은 또 “리더의 말에는 군더더기가 없다”며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화술(話術)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명언을 전하며 강의를 마무리 지었다.

“변화의 바람이 불면 어떤 사람들은 울타리를 쌓고, 어떤 사람들은 풍차를 만든다”

글=정희성기자·사진=정웅교수습기자

 
경남일보 경제포럼 제1강 강의를 마친 후 강사로 나선 최효정 경남일보 경제연구소장과 원우들이 다 같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일보 경제포럼 제1강 강의에 참석한 원우들이 집중해서 강의를 듣고 있다.
강의에 참석한 원우들이 설문지를 작성하고 있다.
진주시의회 신현국 윤리특위위원장이 강의를 듣고 있다.
제1강 강사로 나선 최효정 경남일보 경제연구소장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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