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 무전동 관문사거리 교차로 입체화 했으면…
[기자의 시각] 무전동 관문사거리 교차로 입체화 했으면…
  • 손명수
  • 승인 2023.03.19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명수 기자


통영시 용남면 장문리~무전동 관문사거리를 터널을 뚫어 건설하는 획기적인 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무척 기대가 크다.

지난 13일에는 시장실에서 용남~무전 간 도로건설사업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수립용역 보고회가 개최돼 윤곽이 나타나고 있는 모양새다.

용남~무전 간 도로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미래혁신추진단 관계자에 따르면 조만간 용역보고회를 가진다고 하니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는 것 같아 보인다.

용남~무전 간 도로건설공사는 KTX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교통망으로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 완화에도 큰 도움이 예상되는 사업이다.

또한 터널공사에서 발생하는 흙과 돌은 죽림만 매립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예산도 대폭 아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는 2030년을 목표로 도로건설이 진행되고 KTX와 통영역이 정상적으로 설치될 경우 터널을 죽림과 무전을 직통으로 연결할 수 있는 묘책이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새로운 교통체증과 대형 교통사고도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죽림지역에 새로운 투자선도지구와 KTX통영역 이용객 증가로 인해 무전동으로 진출입하는 차량이 대폭 늘어나게 되면 신호에 따라 터널 내에서 교통체증도 염려된다는 것이다. 또한 국도 14호선과 무전동 관문사거리가 만나는 지점에 새로운 노선이 평면 신호등으로 설치된다면 대형 교통사고 지점으로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일부 시민은 터널 끝부분인 관문사거리 지역과 국도 14호선이 만나는 교차로 지점을 터널형으로 입체화 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관문사거리와 국도 14호선이 만나는 지점을 입체화하면 죽림에서 무전동까지 교통신호등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왕래가 훨씬 안전하다는 이유다.

국도 14호선이 지나가는 고성지역의 경우 교차로나 횡단보도가 입체화되지 않은 곳에서 인명사고와 교통사고가 다반사로 일어났다는 지적과 함께 살펴볼 만한 것으로 보인다.

통영에서 거제로 향하는 국도 14호선을 곳곳에 터널형으로 입체화 해 인명사고나 교통사고를 현저히 줄였다는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사업비 680억원(추정)을 들여 오는 2030년 완공계획인 거대한 사업인 만큼 시민이나 다양한 업계의 의견도 수렴하고 충분한 논의와 계획이 있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