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국가산단2.0 경남 도약 발판”
“창원 국가산단2.0 경남 도약 발판”
  • 김순철
  • 승인 2023.03.20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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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차질없는 준비 주문
대학통합 논의 필요성도 강조
박완수 경남지사는 20일 “창원 제2국가산단은 경남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주 340만㎡ 규모의 창원 제2국가산단 조성 발표에 대해 “당초 창원대 뒤편에 30만㎡ 정도로 시작하려던 것을 도에서 산단의 확장성을 고려해 북면, 동읍 일원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제안한 것”이며 “340만㎡ 규모의 그린벨트를 풀어서 산단을 지정한다는 것은 과거 생각하지도 못했던 큰 성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원국가산단 반 세기를 맞이한 시점에 창원 북면, 동읍 일원에 조성될 창원 제2국가산단은 경남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한 뒤 “앞으로의 10년은 경남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대와 경상국립대의 통합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도지사는 “멀지않아 지방대 상당수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며 “대학은 산업인력 공급 등 지역경제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고, 정부가 대학의 자발적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는 만큼 창원대와 경상국립대 통합에 대한 공개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대학지원 권한이 지방정부로 이양될 것이며, 경남도가 창원에 의대를 유치하려고 힘쓰고 있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대학 통합에 대해 대학과 논의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박 도지사는 지난 15일 경남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나눴던 이야기를 소개하며 “모든 지자체가 첨단산업만 육성하겠다고 하는데, 지역별로 기존 인프라와 비교우위를 고려한 전략이 있어야 하며, 여기에서 도가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토부가 4월에 남해안 발전종합계획 용역을 발주하는 것과 관련해 경남의 관광개발 사업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연구원과 긴밀히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최근 전국 무역수지는 12개월째 적자인 점을 언급하며 “경남의 무역수지는 5개월째 흑자를 보이고 있지만, 국제적 금융위기에 대비해 도내 기업의 금융문제 등 애로사항이 없는지 파악하고 경제지표들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실국본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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