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기상대는 매년 진해 여좌천 로망스다리 상류 방향 벚나무 세 그루를 관찰해 개화 시기를 관측한다. 한 가지에서 3송이 이상 폈을 경우 ‘개화’다. 한 그루에서 80% 이상 꽃이 활짝 피면 ‘만발’로 판정한다.
이는 평년보다 1주일가량 빨리 꽃이 핀 것이다. 진해는 매년 봄이 되면 벚꽃 명소인 여좌천, 경화역, 중원 로터리,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등 도심 전체가 36만여 그루 벚나무가 ‘핑크도시’를 연출한다. 기상대 관계자는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것에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는 오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10일간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낮 최고 기온이 20도까지 오른 21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일대에 벚꽃이 펴 시선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