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정수장 비상연계 공급망 구축
창원시, 정수장 비상연계 공급망 구축
  • 이은수
  • 승인 2023.03.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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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22000 국제 인증 취득도 추진
수질사고 발생시 불편 최소화 기대

창원시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장 간 비상연계 공급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수질 사고 등 발생 때에도 제한급수로 인한 불편 최소화가 기대된다.

또한 6월까지 ISO 22000 국제 인증 취득을 통한 고품질의 수돗물 공급에도 나선다.

정수장 간 비상연계 공급망은 가뭄이나 수질 사고 등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없는 비상상황 발생 때 다른 정수장으로부터 수돗물을 대체 공급받을 수 있도록 상호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창원시는 총사업비 580억원을 들여 칠서~석동정수장(330억원), 칠서~대산정수장(250억원) 간 비상연계 공급망 구축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사업별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4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말 사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지난해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 이후 정수장 간 비상연계 공급망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종덕 상수도사업소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정수장 간 상호 공급체계가 구축되면 사고 발생 때 제한 급수로 인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칠서·대산·북면·석동정수장 수돗물 생산시설 공정에 대해 ISO 22000 국제 인증을 오는 7월까지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SO 22000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개발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Food Safety Management System, FSMS)으로 식품 제조, 가공, 유통, 보존, 판매단계 등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규정한 국제표준규격이다. ISO 22000 국제 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식품 안전 위험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인증기관에 제출하여 심사받아야 한다.

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ISO 22000 인증 취득 용역을 지난해 11월에 착수하였고 대산·북면·석동정수장은 3월 말, 칠서정수장은 5월 말 인증심사를 진행하여 대산·북면·석동정수장은 4월, 칠서정수장은 7월에 ISO 22000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시 상수도사업소는 이번 ISO 22000 국제 인증 취득을 통해 △수돗물을 식품 수준으로 관리하여 시민들에게 공급하는 수돗물의 안전성 강화 △국제적으로 인증 받은 절차에 따라 생산해 품질이 보장된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 및 신뢰도 향상 △ISO 22000 인증 취득 및 유지를 위한 조직 구성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및 훈련을 통한 직원 역량 개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종덕 상수도사업소장은 “식품 수준으로 관리하는 수돗물을 각 가정에 공급하기 위하여 지난 11월부터 ISO 22000 국제 인증 취득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7월까지 칠서·대산·북면·석동 창원시 전체 4개 정수장에 대한 ISO 22000 국제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이종덕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장이 2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ISO 22000 국제 인증 취득 추진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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