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공익감시단 “진주시의회 해외연수 내역 공개하라”
진주시민공익감시단 “진주시의회 해외연수 내역 공개하라”
  • 정희성
  • 승인 2023.03.22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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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 청구 했으나 합계 금액만 있어 구체적 내역 알 수 없어"
진주시민공익감시단은 22일 성명을 내고 진주시의회에 해외연수 사용경비 상세내역서 공개를 촉구했다.

감시단은 “지난 2월 6일 열린 해외연수 보고회에서 ‘사용경비 상세내역이 없다’는 지적에 시의회는 정보공개 청구를 하면 사용경비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답했다”며 “하지만 (이에 대해) 정보공개 청구를 했는데도 구체인 내역을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감시단에 따르면 진주시의회가 공개한 상세내역은 해외연수 전체 항공료·일비·숙박비·식비의 각 항목의 합계 금액만 나와 있었다.

감시단은 “이는 사용경비 상세내역이라고 볼 수 없다”며 “구체적으로 날짜·용도·사용처·지출금액이 첨부된 사용경비 상세 내역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다시 했지만, 이를 생산·접수하지 않아서 보유·관리하고 있지 않다는 충격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수 날짜별로 식비, 숙박비, 교통비 등의 사용경비 상세내역이 없다는 것은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진주시 집행부가 이런 식으로 시 예산을 사용한다면 진주시의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여길 것인가”라며 “해외연수 사용경비 상세내역을 공개해 기존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상세내역 공개를 거듭 요구했다.

정희성기자

 
진주시민공익감시단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진주시의회 해외연수 상세내역서. 전체 항공료·일비·숙박비·식비의 각 항목의 합계 금액만 나와 있다. 사진=진주시민공익감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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