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파선의 고향 김해 찾아왔습니다”
“백파선의 고향 김해 찾아왔습니다”
  • 박준언
  • 승인 2023.03.26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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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때 끌려간 조선 도공…일본 백파선 갤러리 관장 일행 방문

일본 아리타 도자기의 뿌리로 추앙받고 있는 백파선을 기념해 만들어진 ‘백파선’ 갤러리 쿠보타 히토시 관장 일행이 지난 24일 김해시를 방문해 김석기 부시장을 면담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백파선(百婆仙)은 김해 출신(추정)으로 임진왜란 때 도공인 남편 김태도와 함께 일본에 끌려가 일본에 아리타 도자기 정립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아리타 도자기는 1640년대 이후 일본에서 만들어진 화려한 색조를 띠는 도자기다.

이날 면담은 ‘조선도공 백파선 추모’를 위해 김해시를 방문한 쿠보타 히토시 관장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김해시는 지난 2016년 10월 백파선 추모사업 추진과 김해·아리타 간 도예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일본 아리타에 소재한 백파선 갤러리, 백파선 후손과 협약을 맺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김해시, 지역 도예인들과 백파선 갤러리, 일본 도예가들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일본 아리타 도자기축제와 김해분청도자기축제를 오가며 서로의 도자기를 전시 홍보하고 포럼을 개최했다. 그러다 코로나 발생으로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김 부시장은 “이번 만남이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김해와 아리타 도자문화 교류 재개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지역 도예인 간의 상호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일본 백파선 갤러리 관장 일행이 지난 24일 김해시를 방문해 도자문화 교류를 논의했다.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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