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의 대일외교 점수는 F학점”
“윤 정부의 대일외교 점수는 F학점”
  • 정희성
  • 승인 2023.03.26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대학생위·경남청년진보당
제3자 변제 방식·일본 방문 혹평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 점수는 F학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학생위원회를 비롯해 전국대학생위원회, 경남청년진보당은 지난 24일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정문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를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대참사였다”고 혹평했다. 이어 “정부는 일제에 의한 강제징용 피해를 ‘제3자 변제’ 방식으로 배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대한민국 대법원이 선고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신일본제철의 직접 배상’ 결정을 자의적으로 뒤집은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이에 그치지 않고 제3자 변제 방식 결정이 자신의 아이디어였다며 일본 언론을 통해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과는 단 한 마디 소통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이처럼 일본에게 과할 정도로 친밀감을 과시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할 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국내 언론과 한 인터뷰도 기상천외하다”며 “‘호텔과 공항에서 박수를 받았으니 이정도면 일본인들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한 것 아니냐’, ‘일본이 제3자 변제안을 학수고대했다’며 말했다. 제3자 변제안이 ‘퍼주기’였음을 인정한 셈이다. 국민과 전혀 소통하지 않는 대통령, 그리고 일본의 논리로 외교참사를 애써 포장하려는 공직자까지, 이들의 정신승리 외교가 놀랍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외교는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이다. 치열한 줄다리기 끝에 이익을 반씩 나눠 갖는 것이 외교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서 우리가 확인한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 점수는 F학점이다. 상상 이상의 저자세로 숭일외교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에게 대일외교에 대한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정희성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학생위원회를 비롯해 전국대학생위원회, 경남청년진보당이 지난 24일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정문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를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경남도당 대학생위원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