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천 에코 그린공원, 밤골 여울마당 어린이 테마 체험존 조성
도심 속 자연과 함께 걷고 싶은 숲길 조성사업 추진
창원시가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완전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일상에서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공원 확충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생활밀착형 공원 확충 사업은 △달천 에코 그린공원 △밤골 여울마당 어린이 테마 체험존 △중앙공원 홈런정원 △만날공원 인공암벽장 △용원 파크골프장 등이다.
박명종 푸른도시사업소장은 27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생활권 내 시민들이 즐겨찾는 공원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북면 달천 에코 그린공원 조성사업은 2023년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국비 13억 6000만 원을 포함한 17억 원의 사업비로 유아숲체험원 내 트리하우스, 숲하늘길, 음악놀이터 등 체험 놀이시설과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연말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마산회원구 팔룡공원의 밤골여울마당에는 사업비 15억 원으로 오감체험존, 숲속 쉼터, 생태학습장,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어린이 테마 체험존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해 어린이들의 다양한 놀이 체험과 생태학습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NC파크 마산구장과 연계해 야구를 테마로 한 중앙공원 홈런정원 조성사업도 어린이놀이터를 끝으로 4년간의 사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그리고 시민 건강 증진과 다양한 레포츠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한 마산합포구 만날공원 인공암벽장과 진해구 용원 파크골프장이 최근 준공돼 암벽장 시험 운영과 파크골프장 잔디 활착 기간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 개장 예정이다. 시는 도심 속 자연과 함께 걷고 싶은 숲길도 조성 관련, 2023년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3건의 개발제한구역 자연 숲길 조성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3건의 공모사업은 △불모산 정상 조망길 △진해만 노을길 △장천동 생활밀착형 여가공간 조성사업으로 국비 24억 원을 포함한 총 32억 원의 사업비로 개발제한구역 내 자연 친화적 여가공간 및 환경훼손이 적은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불모산 정상 조망길 조성사업은 불모산 정상 주변까지 숲길을 정비하고 정상 주변 조망 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하반기 사업이 완료되면 해발 801m에서 시 전역이 조망 가능한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진해만 노을길과 장천동 생활밀착형 여가공간 조성사업은 진해구 장천동 일원의 천자봉에서 행암동까지 이어지는 누리길을 정비하고 진해만 바다에 펼쳐지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형 쉼터와 생활권 주변 여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진해구 장천동 개발제한구역의 정주환경 개선과 생태복원이 함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밤밭고개 연결 보도교 주변에 숲속 쉼터를 조성해 무학산과 청량산을 이용하는 등산객에게 안전한 보행환경도 제공할 계획이다.
생활권 내 도시숲 확대와 관련해 올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생활밀착형 숲 △명품가로숲길 사업 3개 사업에 국·도비 19억을 포함한 약 2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준 높은 도시숲 조성으로 녹색도시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올해 마산합포구 가포공업단지 인근 공원·녹지 약 5㏊의 면적에 가시나무를 비롯한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식재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시숲을 조성하며, 4월 본격적 공사를 시작해 8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의창구 팔용동 207번지 창원대로변 광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오는 5월 착공해 11월 완공이 목표다.
마지막으로 ‘창원대로 명품가로숲길 조성사업’은 창원대로변의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에 관목류를 식재하는 사업으로, 5년간 이어온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명종 푸른도시사업소장은 “도시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곳이어야 한다”며 “생활과 밀접한 공간에 도시숲을 지속 확충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 생활공원 중앙공원 홈런정원(조감도) 장천동 생활밀착형 여가공간 조성사업. 박명종 창원시푸른도시사업소장이 27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생활밀착형 공원 확충 등 푸른도시사업소 현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