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무안군청 축구회, 고향사랑기부로 ‘티키타카’
의령·무안군청 축구회, 고향사랑기부로 ‘티키타카’
  • 박수상
  • 승인 2023.03.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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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이어온 인연…자매도시 우정 과시
‘홍의장군축제’ 홍보, ‘전남서포터즈’ 가입

30여 년간 영호남 화합의 우정을 다져온 의령군청 축구회와 전남 무안군청 축구회가 ‘고향사랑기부금’을 주고받으며 자매도시의 ‘끈끈한 우정’을 다지고 있다.

의령과 무안의 우정어린 ‘티키타카’에 두 지역사회가 크게 반색하고 있다.

의령군청축구회는 지난 23일 강창해 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자매도시 무안군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 산 무안군수, 무안군청 축구회 회장 등이 참석해 의령군축구회를 반겼다.

이날 의령군은 ‘2023~2024년 의령 방문의 해’와 올해부터 새롭게 개최되는 ‘홍의장군축제’를 소개하며 무안군의 홍보 협조를 구했다. 무안군은 의령군에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가입 독려를 요청하기도 했다.

의령군청 직원들로 구성된 축구회 회원 30여 명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제도 활성화와 자매도시 무안군을 응원하기 위해 자발적인 기부에 동참했다.

앞서 지난 16일 무안군청축구회 역시 의령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조기 정착과 성공을 기원하며 의령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키로 하고 모금을 완료한데 이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령군과 무안군은 지난 1998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20년 이상 ‘친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의령군에서 처음 개최된 ‘리치리치페스티벌’에 무안군이 대대적인 방문을 해 자리를 빛냈고, 의령군 역시 무안군 연꽃축제에 축하사절단이 방문하는 등 양 군 자매도시 간 오랜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특히 양 군 축구회는 자매결연이 체결되기 전인 지난 1991년부터 공무원들이 주축이 돼 친선 축구경기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서로 정을 나누고 화합을 다져오고 있다. 이들 축구회가 자매도시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면서 영호남 지자체 간 교류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창해 의령군청 축구회장은 “공 하나로 영호남이 뭉친 인연이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되어 참으로 기쁘다”며 “의령군과 무안군이 남다른 티키타카를 뽐내 서로가 의지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상기자

의령군청축구회 회장단이 23일 무안군청을 방문, 고향사항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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