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남관광박람회’ 결산] 경남관광박람회 참여 열기 뜨거워
[‘2023 경남관광박람회’ 결산] 경남관광박람회 참여 열기 뜨거워
  • 이은수
  • 승인 2023.03.28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소사진전 570여점 출품…현장 이벤트 다채
진해군항제 비롯 창원 관광자원 홍보부스 운영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뭉쳤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경남관광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11회째인 경남관광박람회는 경남도와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케이앤씨가 주관한 가운데 창원시를 비롯한 경남 18개 시·군과 관광 관련 기관·업체 등 100여 곳이 참가해 300여 개 부스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 펜데믹이 지나고 일상 생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광 및 마이스산업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경남관광박람회에는 지난해 9134명에서 올해는 1만780명이 다녀가며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행사기간 내내 비가 내린 가운데서도 인원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 오프라인으로 대표되는 관광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코로나 이후 다시 시작되는 각 지역 봄꽃축제 홍보를 비롯해, 지역 관광명소, 기념품, 문화예술축제, 관광서비스, 교육미디어, 국제관 등 다채롭게 구성, 분야별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으로 구성, 참관객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경남관광박람회 사무국에서는 해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바이어상담회, 관광명소 팸투어를 동시행사로 개최했다. 중국, 베트남 지역으로 구성된 해외 바이어 20여명은 우리지역 관광자원 및 인센티브 제도 등을 소개받아 자국민이 경남을 관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중국은 직접 방문했으며, 거제시는 성공적 팸투어로 주목받았다. 해외바이어들이 거제를 둘러보며 차별화된 관광상품에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거제시는 ‘경남관광상품개발 어워즈’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창원시는 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자는 관광 분야 전문가 등 심사위원이 경남 18개 시·군 관광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 노력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활동 및 성과 △관광 활성화 아이디어 △전시 참여 준비 및 마케팅 활동 정도 등 5개 분야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을 거쳐 선정했다.

창원시는 4년 만에 개최하는 전국 대표 꽃축제 제61회 진해군항제를 홍보하기 위해 진해 벚꽃 명소와 군항제 홍보 영상을 주제로 홍보관을 꾸몄다. 특히 이미 많이 알려진 여좌천, 경화역 등 벚꽃 명소들 외에 인파를 피해 비교적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관광지도 홍보해 부쩍 안전에 관심이 높아진 관광객들의 수요에 대응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여행 수요가 높은 봄철을 맞아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창원 관광 캐릭터 ‘버찐’을 활용한 움직이는 포토존, 스마트 관광 안내 지도, 룰렛 맞추기 이벤트 등 관광 홍보에 적극 노력했다.

김종문 창원시 관광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처음 맞는 봄인 만큼 많은 지자체가 봄꽃 축제를 재개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고 있는데, 앞으로도 지역 관광산업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경남관광박람회는 (사)한국관광학회와 협력해 2023 경남관광포럼을 개최했다. 국토연구원 이순자 선임연구위원의 ‘광역적 지역관광 육성의 필요성과 방향 모색:남해안권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관광분야 전문가 10여명의 전문가적 의견을 발표 토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매년 400여 작품이 접수되어 개최되어지던 경남관광명소사진전이 올해는 570여 작품이 출품돼 더욱 다양한 관광명소 및 우수한 작품 34점을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5일에는 사진전을 비롯해 대학생 서포터즈 경진대회, 경남 관광상품 개발 어워드의 시상식도 마련해 경남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관계자들을 응원했다.

경남관광박람회는 봄소식을 알리는 꽃나눔 행사도 준비했으며, 나유신변호사와 마산합포도서관이 함께하는 ‘책속으로 여행’과 ‘생활 속 법률 퀴즈쇼’, 시간별 타임이벤트, 호텔숙박권 제공 럭키드로우 등을 마련해 경남관광박람회를 관람한 참관객이 다시 경남을 찾을 수 있도록 이벤트를 전개했다.

또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행사장 관람동선, 안전관리체계 및 응급수송체계 등을 사전 점검하고, 행사장 내 안전관리요원, 행사운영 안내요원 상시 배치 등으로 안전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

이우상 조직위원장은 “지역관광산업이 문화콘텐츠와 결합돼 변화되고 있는 모습과 함께 관광자원 개발이 우리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방향이라는 것을 함께 공유하는 현장이 됐다”고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케이앤씨 김호곤 대표는 “코로나19가 끝나고 관광업계도 새로운 감성을 찾아보는 계기가 됐다. 특히 궂은 날씨에 참여 열기가 높아 억눌렸던 관광수요의 폭발적 증가가 기대된다”며 “지역별 유명 관광지를 포토존으로 연출했으며, 축제도 샘플로 직접 만들어, 만져보고, 영상으로 경험하며, 시식회 등 먹거리도 풍성하게 해 지역을 찾아가야 만져보고, 먹어보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관광수요를 충분히 자극하고 지역을 직접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특례시 홍보 부서.
2023 경남관광박람회에 쏠린 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