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서~창녕 남지, 용화산 용머리터널 준공
함안 칠서~창녕 남지, 용화산 용머리터널 준공
  • 여선동
  • 승인 2023.03.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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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오랜 숙원 용머리터널 안전보행 사고 예방
낙동강 바람소리길, 합강·반구정 풍류정원 벨트 조성

함안군 칠서면과 창녕군 남지읍을 연결하는 지방도 1040호 절토사면 정비와 함께 용화산 인도터널이 준공돼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다. 이번 터널이 준공됨에 따라 그동안 해빙기나 집중호우 시 낙석발생 등으로 사전안전위험 요소를 제거해 지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28일 군에 따르면 이 도로는 1980년 창녕군 남지철교를 건설하면서 함안군 대산면에서 칠서면으로 뻗은 용화산 산줄기를 잘라 단절된 지방도1040호선 도로로 칠서면에서 창녕군 남지읍을 잇는 지방도로다.

특히 이곳은 12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성업중인 칠서일반산업단지 양방향 도로다. 또 낙동강과 용화산 등산로, 창녕남지 유채꽃을 찾는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도로로 매년 차량 통행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군은 지방도 1040호선 사면 정비와 용화산터널 조성공사는 함안 칠서면 북서 측 관문도로로 미 정비된 절토사면의 낙석 발생 등으로 사전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단절된 용화산 인도를 연결해 재해를 예방하고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립됐다.

일명 용화산 용머리 복원과 인도 연결을 위해 2021년에 착공해 아치형으로 길이 96m, 폭 9.3m, 개착터널 14m로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디자인 설계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용머리터널로 명명했다.

이곳 용화산 기슭에는 조선중기 학자 간송 조임도 선생이 학문을 수양하던 합강정과 두암 조방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후진양성에 전념하며 여생을 보낸 반구정 명소가 있다.

특히 남지철교(국가등록 문화재 제145호)를 건너면 전국 최대 규모의 유채꽃 축제장이 있어 주변지역을 연계한 볼거리 자원이 풍부해 관광자원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지역으로 의령·함안·창녕 합강권역 관광벨트 구축사업 진행으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활용한 특색 있는 테마관광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차동원 계내리 이장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지역숙원이 해결돼 기쁘다. 이곳은 6·25전쟁 격전지 남지철교 폭파 역사가 고스란히 보존되고 있는 현장”이라면서 “용화산 비경과 낙동강변 청보리 밭, 창녕 유채꽃 밭이 있는 자연경관으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 주변 경관조성과 쉼터, 먹을거리 조성에 행정에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용화산 출령다리와 데크길을 조성해 등산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또한 낙동강 바람소리길과 합강정 쉼터 , 반구정 등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을 활용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풍류정원을 조성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군 칠서면과 창녕군 남지읍을 연결하는 지방도 1040호선 사면 정비와 용화산터널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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