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37년 우정 日 기타미시와 교류 확대
진주시, 37년 우정 日 기타미시와 교류 확대
  • 최창민
  • 승인 2023.03.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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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문 협력증진 MOU 체결
조 시장 “37년 교류 협력 공고히”
진주시 국제교류도시 방문단이 일본 기타미시를 방문해 ‘국제 자매도시 우호 협력 증진’ 및 ‘유네스코 창의도시교류’ 비교견학을 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을 단장으로 한 국제교류도시 방문단의 첫 일정은 기타미시 방문으로, 기타미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첫날인 28일에는 진주시와 기타미시는 자매도시의 교류와 협력증진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서를 체결, 양 도시 간 교류 확대에 의견을 모았다.

조 시장은 기타미시 쓰지 나오타카 시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초청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홋카이도의 정원 ‘북해도 가든가도’ 및 동물원 ‘아사히카와시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대한 벤치마킹 및 정보교류 등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로써 기타미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국가정원’ 조성과 국내 대표 생태동물원이 될 ‘진양호 동물원’ 이전 사업 추진에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타미시 방문에 따른 NHK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조규일 시장은 “앞으로 기타미시와 문화 예술 체육 교육뿐만 아니라 산업분야의 교류로 확대되길 바란다”며 경제적 협력과 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을 강조한 한편,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가 40년 가까이 지속된 모범 사례는 드물며, 이러한 지방도시 간의 활발한 교류가 양 도시의 발전은 물론 국제평화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며 지방도시 간 교류의 중요성에 힘을 실었다.

이어 조 시장을 포함한 국제교류도시 방문단은 나카자키 다카토시 기타미시 일한친선협회장을 만나 양국의 문화 보급 및 교육, 스포츠 등 2023년 친선 교류 계획에 대해 의논했으며, 세계축제도시 진주의 남강유등축제 우수성을 알렸다.

조규일 시장은 “기타미시는 우리시와 37년간 교류를 이어온 도시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교류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두 도시 간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진주시장의 기타미시 방문은 2007년 이후 첫 방문으로, 그간 한일친선협회 등 민간교류 및 축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이 이뤄졌으나, 코로나19로 느슨해진 대면 교류 활동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기타미시는 인구 12만 명의 홋카이도 지역 산업경제 및 문화의 중심지로, 진주시와는 1978년 기타미 한일친선협회장의 요청으로 민간 로타리클럽과 교류를 시작한 후 1985년 5월 진주시와 기타미시 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교류도시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진주시가 37년 친구인 일본 기타미시와 우호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사진은 조규일 시장(왼쪽)과 쓰지 나오타카 시장이 업무협약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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