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시민친화형 도서관 조성
창원시 시민친화형 도서관 조성
  • 이은수
  • 승인 2023.03.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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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억 투입 내서도서관 재건립
합포도서관 영유아 전용 리모델링
명곡도서관에 메타버스 도서관으로

창원시는 294억원(도비 108억원 포함)을 투입해 마산회원구 내서도서관을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재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시는 마산합포도서관은 영유아와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 전면 리모델링하고 메타버스 도서관 등 달라진 시대상에 맞게 시민들의 눈높이를 맞춘 특화된 도서관으로 변신하고 있다.

1997년에 개관한 내서도서관은 협소한 공간과 노후화된 시설로 지역주민들이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2026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지금의 내서도서관 옆 부지매입을 완료한 상황이며, 올해 설계공모와 설계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앞으로 내서도서관은 지역 내 교육문화의 중심이자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상남도서관은 비어있는 지하 1층 공간을 개방형 북카페, 소규모 공연장, 전시공간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상 3층의 자율학습실에 휴게공간과 노트북 좌석을 설치한다. 이후 지하 1층에서 카페테리아와 갤러리를 운영하고 각종 문화공연도 상시 개최할 계획이다.

명곡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후화된 1층 북카페를 리모델링한다. 특히, 창원형 스마트가든 설치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할 예정이어서 친환경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산합포도서관은 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층에 있는 마산보건소 이전공간과 어린이 자료실을 영유아와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 전면 리모델링한다. 지난해 2층 종합자료실 등을 최신 트렌드로 새롭게 조성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는 1층 어린이 자료실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놀이터, 테마가 있는 공간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특화된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마산회원도서관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서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후시설물 정비공사를 실시한다. 오래된 휴게시설을 정비하고 지하 시청각실을 밝고 화사하게 바꿔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의창구 명곡도서관에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는 미래형 도서관 서비스인 메타버스 도서관을 조성한다. 도서관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다양한 독서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독서문화 체험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4차 산업혁명 등 환경 변화와 시민들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책 개발과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를 대비한 도서관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10년의 도서관 비전과 운영 방향을 정할 중장기 도서관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전문학술연구기관의 용역을 통해 창원시 대내외적 여건 및 환경변화, 권역별 균형발전 등을 분석해 창원시 도서관의 비전과 운영계획, 도서관 확충 방안 등 종합적인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안익태 도서관사업소장은 “도서관의 노후화된 시설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았다”며 “시민들의 요구와 최신 트랜드를 반영해 도서관을 휴식과 소통의 시민친화적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대의 흐름, 권역별 균형발전과 함께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도서관으로 되어야 한다. 올해는 창원시 도서관의 비전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안익태 창원시 도서관사업소 소장이 30일 오전 시청프레스센터에서 내서도서관 재건립 등 도서관사업소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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