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선, 중투 등 100여점 선봬
합천춘란이 민의의 전당 국회로 나들이에 나섰다.
합천군은 지난 28일과 29일, 국회에서 합천춘란 홍보전시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합천춘란 홍보전시회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김태호 국회의원 공동주최로 개최됐으며 합천군, 국제난문화재단이 주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국 난단체 등 10여개 기관이 공동후원했다.
전시회는 합천에서 한국춘란산업화를 위해 육성하고 있는 태극선과 중투, 복륜 등 100여 점의 춘란 전시와 난 심기 체험, 포토존 운영 등과 함께 난 산업 홍보, 춘란 키우기 요령 등을 설명하면서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국회를 찾은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한국춘란의 아름다움과 함께 기존 선물용 난 시장에 한국춘란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호영 국회의원은 한국춘란 선물시장 개척을 위해 개최한 이번 전시회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춘란의 진흥을 위한 입법, 정책마련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국회의원도 “한국춘란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위해 정부가 뒷받침해야 한다”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도 환영사를 통해 “전라도, 경상도 국회의원 두분이 문화를 통한 화합의 장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한국춘란 산업화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향후 합천이 난의 메카로써 앞장서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삼술 합천군의회 의장은 “한국춘란 번영시대를 위해 힘을 모아가자”고 요청했다.
한편 합천군은 난 산업화를 시작한 지난 2019년에 첫 국회 전시회를 가진 바 있으며 올해 두 번째로 국회 전시회를 개최했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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