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경남일보 경제포럼] 3강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제2기 경남일보 경제포럼] 3강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임명진
  • 승인 2023.03.30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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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정치, 경제, 금융 환경 분석과 투자전략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지난 29일 오후 1시 진주 제이스퀘어 호텔에서 마련된 경남일보 제2기 경제포럼 오찬 특별강연에서 “수출 감소 등 한국경제를 둘러싼 부정적인 보도가 많이 나오는 지금이 오히려 투자에 있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달라진 정치, 경제, 금융 환경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투자전략을 소개했다.

한국 경제는 지난 1월 수출증가율이 -16.4%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구간을 보내고 있다. 가뜩이나 고금리와 고물가로 자산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의 은행시스템 리스크까지 노출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염 이사는 “리스크 확산 보다는 봉합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며 점차 경기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으로 미국 연준이 이르면 4월부터 인상을 멈추고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이전의 사이클 주도주는 가급적 피하고 특히 코로나19 이후에 달라지는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염 이사는 “한국경제가 중국의 성장에 의존하는 시대는 사실상 끝났다”고 강조했다. 실제 미중 갈등으로 세계 공급망이 재편되고 해외로 나간 제조업이 본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리쇼어링 현상과 중국을 대체하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인공지능과 chat gpt, 로봇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특히 친환경 산업의 성장과 구리, 리튬, 니켈, 망간,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쟁탈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염 이사는 “기존의 석유, 석탄의 시대는 끝나고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2021년 20%에서 2030년에는 34%까지 확대될 것”이라면서 “또한 구리나 2차전지 광물 등 핵심 산업금속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적인 자원 공급의 부족으로 기존의 자원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과 신재생 에너지, 배터리, 광물, LNG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염 이사는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은 미국의 긴축이 사실상 종료되는 것을 의미한다. 물가는 점차 안정을 찾고 환율도 달러 약세장으로 진입할 것”이라면서 올해 상반기 코스피 지수 상하단은 2294~2641에서 저점을 높이는 계단식 상승을 보이고 하반기에는 2547~2881으로 전망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경남일보 경제포럼 제3강 강의를 마친 후 강사로 나선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와 원우들이 기념촬영을 찍고 있다.

 
강의에 참석한 원우들이 강의를 집중해서 듣고 있다.
강의에 참석한 원우들이 강의를 집중해서 듣고 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가 ‘2023 불황을 이겨내는 증시 분석과 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가 ‘2023 불황을 이겨내는 증시 분석과 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가 ‘2023 불황을 이겨내는 증시 분석과 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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