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고위공직자, 국회의원 그리고 재산
[천왕봉] 고위공직자, 국회의원 그리고 재산
  • 경남일보
  • 승인 2023.04.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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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효 논설위원
지난달 30일 행정부 정무직(장·차관급) 및 1급 공무원, 국립대학총장 및 시·도 교육감,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등 중앙과 지방의 고위공직자의 재산 내역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에는 국회의원들의 재산 내역이 공개됐다. 이들의 재산에 대한 국민적 시선이 호의적이지 않다.

▶고위공직자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9억 4625만원이었다. 2021년 말 당시 고위공직자의 평균(16억 2000만원) 보다는 약 3억 2000만원이 더 많았다. 동일인 기준으로 작년 말 보다는 평균 2981만원이 증가했다.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재산은 25억 2600만원에 달했다. 전년도 평균(23억 8200만원) 보다 1억원 이상 늘어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평균 가구당 순자산은 4억 5602만원이다. 자산은 5억 4772만원으로 전년 대비 4519만원 늘었고, 부채는 9170만원으로 368만원 증가했다. 그런데 국민 평균보다 고위공직자는 3배 이상, 국회의원은 4.5배 이상 재산이 더 많았고, 재산도 더 많이 늘어났다.

▶권력층은 권력만 있을 뿐 돈을 욕심내선 안된다. 재벌은 돈은 있을 뿐 권력을 탐해선 안된다. 학자는 명예만 가지고자 할 뿐 돈도 권력도 욕심을 내선 안된다. 이게 순리다.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권력자가 권력도 갖고 돈도 가지려고 하면 탈이 난다”고 했다.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은 권력자이다. 순리에 역행하면 패가망신한다.
 
정영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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