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 거제시민축구단, FA컵 3라운드 진출

한수원 승부차기로 꺾어
경남FC·창원시청도 승리
진주시민축구단은 탈락

거제시민축구단(K4)이 K리그3에서 뛰고 있는 경주한수원을 꺾고 FA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지난달 30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에서 경주한수원을 승부차기 끝에 5-4로 물리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의 3라운드 상대는 K리그1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이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거제시민축구단은 후반 25분 경주한수원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2분 극적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를 진행했는데 거제시민축구단 골키퍼 김원중이 상대 키커의 킥을 막아낸 뒤 직접 마지막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5-4 승리를 이끌었다. 창원시청축구단(K3)은 같은 날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평택시티즌FC(K4)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창원시청은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와 16강(4라운드)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경남FC도 같은 날 강릉시민축구단(K3)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릉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경남은 전반 40분 김준선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30분 권기표의 득점으로 균형을 되찾았고, 후반 38분 설현진의 역전골로 승부를 갈랐다.

경남은 진주시민축구단을 2-1로 누른 K리그3 시흥시민축구단과 4라운드에서 만난다.

한편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4팀을 제외한 K리그1 팀들이 합류하는 FA컵 3라운드는 오는 12일 열린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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