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전반 13분 만에 글레이손의 골로 앞서나갔다. 왼쪽 풀백 박민서가 올린 크로스를 글레이손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가슴으로 한 번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출렁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김천의 공격이 거세졌지만, 경남은 끈질긴 수비로 골문을 버텼다. 후반 42분에는 골키퍼 고동민이 골대를 비운 상황에서 김천 강윤성의 다이빙 헤더가 골라인을 넘기 전에 경남 이광선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1분 뒤에는 김천 김준범이 골 지역 정면에서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위기를 잘 넘긴 경남은 후반 44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이준재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뽑았다.
6라운드에 경기가 없는 경남FC는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에서 부산과 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정희성기자 경남FC 이준재가 후반 44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성공시킨 후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 선수들과 설기현 감독, 코칭스태프, 지현철 대표이사 등이 경기 후 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끼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 글레이손이 선제골을 기록한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