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춘추]ChatGPT와 대학 교육 과제
[경일춘추]ChatGPT와 대학 교육 과제
  • 경남일보
  • 승인 2023.04.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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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대 마산대학교 교수
김홍대 마산대 교수


작년 12월 모습을 드러낸 ChatGPT는 대규모 언어 모델로, 딥 러닝을 사용해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며 인간과 대화할 수 있다. 최근 주요 언론사에서는 ChatGPT가 인간의 역량을 대체 가능한지, 기업에서는 직원들에게 어디까지 사용을 허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취재 열기가 뜨겁다.

최근 ChatGPT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시점에 근자에 보도된 기사를 종합하고 사용해 본 결과 이 고민을 풀어주는 열쇠는 학생들이 가진 ‘창의성 개발’과 ‘ChatGPT에게 제대로 질문하기라는 결론’에 도달하기는 했다. 필자는 대학에서 ChatGPT를 활용해서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해 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아진다.

ChatGPT는 놀라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이 된 방식과 규칙에 따라 작동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인간이 알아내지 못한 패턴을 찾거나, 기존의 정보를 더욱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러한 역할은 인간의 창의성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앞으로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창의성을 기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먼저, 학생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문제해결중심 및 프로젝트기반 교수법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둘째, 학생들에게 도전적인 과제를 제공해 학생들이 자기 능력을 극대화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대학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제와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과 산업체가 함께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

필자는 마산대학교 의료관광중국어과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수법과 도구를 활용,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프로젝트 기반 교수법과 디지털 마인드맵, 트리즈라는 도구를 강의에 도입해서 활용해 보고 있다. 학생들에게 ChatGPT를 사용해 중국의료 관련 자료 분석 및 의료용어 번역 등의 실습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얼마 전, 빌 게이츠가 자신이 운영하는 게이츠 노트에 장장 일곱 페이지에 달하는 글에서 인공지능이 변화시킬 수 있는 세 가지 분야인 생산성, 의료보건 및 교육을 꼽았다.

우리는 이제 인공지능과 공생하며 변화하고 발전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해서 사회에 내보낼지에 대한 적합한 교육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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