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규 진주남부농협 조합장 “농협근무 경험 살려 잘 이끌겠다”
김철규 진주남부농협 조합장 “농협근무 경험 살려 잘 이끌겠다”
  • 박철홍
  • 승인 2023.04.10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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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상담사 채용 농업인 보좌
농기계 운행사업단 발족 약속
정촌산단 기업들과 협력 강화
김철규 진주남부농협 조합장은 조합장 선거 3번의 도전 끝에 이번에 당선의 영예을 안았다. 김 조합장은 1970년대 진주남부농협 근무를 시작으로 진주 지역농협에서 두루 근무하다 수곡농협 전무로 퇴직했다. 퇴직이후는 부추와 딸기 하우스 농사에 매진했다. 김 조합장은 30여년 농협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부농협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선소감은.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들이 새로운 변화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것 같다. 믿고 뽑아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 공약은.
▲요즘 농사는 품앗이 농사가 아니고, 개별농업 형태다. 따라서 농업을 하면서 문제가 생길 경우 어디 논의 할 곳이 없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농상담사를 전문직으로 채용해 남부농협에 채용할 예정이다. 영농상담사는 농가의 병해충과 각종 재해에 보좌관 역할을 해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작업조건이 열악한 논의 경우 농기계 사용에 애로가 많다. 농업에 종사하는 고령의 조합원들을 위해 농기계 운행을 대신 해주는 농기계 농작업 사업단 신규 발족을 공약했다. 또한 원로 조합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무료치매 및 암진단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선거 전략은.
▲조합원들은 출자 고배당과 생산·출하 과정에 농협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원했다.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조합원들의 경우 경제사업이 확대되기를 바랬다. 이를 감안해 선거운동 기간 조합원 한명 한명 찾아가며 경영전문 조합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소통·화합하며, 조합원들과 늘 함께 하는 남부농협을 만들겠다고 호소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본다.

-향후 4년 역점 사업은.
▲남부농협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정촌산업단지 내 기업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남부농협은 관할 지역이 여타 농협과 달리 도심과 공단이 많다. 진주혁신도시, 정촌산업단지, 뿌리산업단지 등이 포함돼 있으며 향후 항공국가산단도 관할지역이다. 이 같은 특성을 살려 정촌산단 40여개 기업과 현재 협약을 맺고 주유사업을 하고 있다. 향후 업체 수를 더 늘리고 협력분야도 주유뿐만 아니라 금융대출, 생필품 공급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 급식에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공급하려 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융사업 분야에서 지난달 예금 5000억원을 달성했는데 향후 금융자산 1조원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진주남부농협 현황
1970년 6월 9일 설립. 진주 가좌동 본점을 포함해 5개 지점(내동, 정촌, 가호, 혁신범골, 진주역)과 주유소 2개소(내동, 정촌), 하나로 마트 4개소, 자재판매장 1개소 운영. 조합원 1887명, 준조합원 1만5334명. 조합장을 포함한 임원 14명, 직원 5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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