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방산·원전, 핵심 연구개발 분야 선정
항공·방산·원전, 핵심 연구개발 분야 선정
  • 이홍구
  • 승인 2023.04.10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R&D 지원 체계 전면 개편으로 기술 혁신
경남 주력산업 등 11개 분야 40개 프로젝트 추진
민관 협력 2030년까지 13조 5000억원 집중 투자
정부가 항공·방산, 차세대 원자력 등 경남 주력 산업을 포함한 11대 핵심투자 분야에서 40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선정해 2030년까지 13조 50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매년 신규 R&D 예산의 70%를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에 집중 투입하고 민간 기업에 프로젝트 주도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업, 전문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술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한 R&D 지원 체계 전면 개편이 집중 논의됐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소수 전문가에 의한 폐쇄적 사업운영과 파편화된 소규모 과제 지원으로는 연구개발의 성과도 낼 수 없고 기술경쟁에서 결코 경쟁국을 앞설 수 없다”며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드림팀을 구성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연구개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항공·방산, 차세대원자력, 미래모빌리티(조선) 등 경남 주력산업을 비롯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핵심소재, 지능형로봇, 첨단제조, 첨단바이오, 에너지신산업 등 11대 핵심 투자 분야가 선정됐다. 11개 분야에서 34개 미션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40개 프로젝트를 정했다.

항공·방산 분야에서는 3개 미션과 3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민군 겸용 활용이 가능한 미래형 비행체 시장 선점 △글로벌 항공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 기술 확보 △항공 방산 소재부품 글로벌 Top-Tier 경쟁력 확보 등 3가지 미션에 △민군 겸용 유상하중 600㎏급 AAV 기체, 상용화 기술개발 △민군 겸용 탈탄소 연료 적용 터보시프트 엔진, 터보발전기 개술 개발 △항공방위산업 소재부품(탄소복합체, 항공우주 구조체)기술개발 등 3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차세대 원자력 분야는 2개 미션과 3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SMR 원전 글로벌 공급망 주도 △혁신적 원전 안정성 강화 등 2개 미션에 △SMR 표준설계 인가 조기 취득을 위한 기술 개발 △원전 혁신 제조 신기술(전자빔 용접기술, 3D 프린팅 등)개발 △원전 지능형 안전강화기술, 피해 최소화 대응기술 개발 등 3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조선(미래 모빌리티 분야)은 3개 미션과 3개 프로젝트가 채택됐다. △GX선도형 조선 산업 생태계 육성 △DX를 통한 생산 혁신과 자율 운항 서비스 구현 등 3개 미션에 △친환경 대체연료(암모니아 수소 등)선박 추진, 탄소저감선도기술 개발 △선박 설계·생산공정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기술 개발 △스마트 자율운항(레벨4)선박 핵심기술(자율운항, 자율유지보수 등)개발·실증 등 3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부는 선정된 프로젝트에 매년 신규 R&D 예산의 70%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추진과 신규 사업 발굴, 계속사업 신규과제 등을 통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6조2000억원, 2030년까지 13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정부는 민관이 함께 분야별로 명확한 목표와 투자 방향을 정하고 전략 프로젝트를 선정해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기술 개발 전 과정의 실질적인 권한은 민간 기업이 갖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LX세미콘,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포스코, 유진로봇, LG이노텍, 엘앤에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J제일제당 등 9개 기업 CTO와 전략기획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4개 전문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초격차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