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좌파 게이트
[천왕봉]좌파 게이트
  • 김순철
  • 승인 2023.04.16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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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고, 현역 의원과 민주당 관계자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전화기에 보존된 녹음파일 3만개는 향후 좌파 게이트로 확대되는 도화선이 될 수 있을 정도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그들은 서로를 ‘형님’, ‘오빠’, ‘동생’이라고 부르며 돈 봉투를 돌렸고 당직도 나눠 맡으며 공공기관에 낙하산 취업까지 시켜준 혐의까지 받고 있어 몸통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민주당은 야당탄압, 기획수사라며 반발하고 있으나 범죄 정황과 증거가 명명백백 드러나도 ‘야당탄압’으로 치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 싶다.

▶국민의힘은 한일 정상회담 이후 지지율이 급락하고 미국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까지 나오면서 곤란해진 상황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들어간 것을 고리로 잡중 공세를 펴며 국면 전환을 꾀하고 있다.

▶정당법 50조는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특정인의 선출을 위해 후보자·선거운동관계자·선거인·참관인에게 금품·향응 등을 제공하거나 약속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당시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에서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원 등 수십명이 수사선상에 오를지도 모른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는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 김순철 창원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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