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24일까지…창원 성산아트홀
경남미협 회원 687명 참여…역대 최다
경남미협 회원 687명 참여…역대 최다
경남 미술의 현주소를 만날 수 있는 초대형 전시가 내일부터 엿새간 창원에서 열린다.
경남미술협회(이하 경남미협)는 19일부터 24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1~6전시실에서 ‘2023 경남미협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회원전은 경남미협이 연중 가장 중요한 행사로 꼽는 대규모 전시로, 경남지역 19개 지부 687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2월 창립한 의령지부 회원들도 출품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지난해부터 도내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미협 회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 결과로, 작품 수가 700점에 육박하는 만큼 성산아트홀 전시실 전관을 통으로 빌렸다.
전시는 ‘아트 엑스포(ART EXPO)’라는 부제에 걸맞게 회화·조소·공예·서예 등 미술 전 장르에 걸쳐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경남미술의 동향을 한자리에서 살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상헌 회장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지역 미술인들이 독창적으로 담아낸 다채로운 삶의 풍경과 이야기들을 감상하며 마음이 충만해지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일 열리는 개막 행사에서는 2023 경남미술인상·경남청년작가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된다. 경남미술발전에 기여한 미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까지는 연말 경남미술대전과 병행해왔지만 올해부터는 회원전 개막식에 개최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많은 회원이 함께 모이는 자리에서 전달해야 상의 의미가 더 한다는 취지에서다.
올해 수상자로는 경남미술인상 △윤복희(마산) △정민영(진주) 등 2명, 경남청년작가상 △김나영(사천) △손지영(양산) △이영미(밀양) 등 3명이 각각 선정됐다.
무료 전시. 관련 문의 경남미협 사무국(055-289-7077).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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