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예재단, 올 상반기 국비 2억 7000만 원 확보
블루거제페스티벌·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공연 등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 올해 상반기 2억 7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 굵직굵직한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한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국비 확보를 통해 올 한 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2023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을 통해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대형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매년 시민들의 여름을 즐겁게 해주는 공연 축제 ‘블루거제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국비 2800만 원을 확보했다. 오는 6월 진행되는 국·공립 예술단체 우수 공연 프로그램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공연에도 국비 1800만 원이 투입된다.
또 연극 ‘2호선 세입자’를 비롯해 한국 발레의 간판 김용걸과 현대 무용의 끝판왕 김보람의 무용 공연 ‘Bolero’과 웅산의 ‘All That Jazz’ 콘서트 등 민간우수예술단체 공연을 위한 국비 7300만 원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올해는 전국 4개의 공연장과 협업을 통해 총 사업비 5억 5000만 원이 투입되는 뮤지컬 공동 제작 사업 국비 확보에도 성공했다. 거제문화예술회관은 5000만 원의 국비를 받아 문예회관, 공연 제작자와 함께 올 10월 뮤지컬 ‘청춘연가’를 거제에서 초연한다.
전시 분야에서도 대형 콘텐츠들이 마련된다.
전시·기획·제작 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1100만 원으로 전 세계 명문 오페라 극장을 사진과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이색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시그니처 문화공간’이 오는 5월에 열린다. 오는 8월에는 국비 4000만 원을 투입해 스포츠와 미술을 결합한 독특한 체험전시 ‘READY, SET, ART!’가 열려 휴가를 맞은 시민을 만난다.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는 4800만 원의 국비가 확보됐다. 이를 통해 서양미술사 체험 교육 ‘어메이징 아트살롱’과 클래식 인문학 강의 ‘거제 섬, 클래식 음악과 인문학 꽃피우다’, 청소년을 위한 동서양 클래식 공연 감상 교육 ‘From Classic 2 Classic’ 등의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오는 6월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국·공립 예술단체 우수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을 펼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연주 모습. 사진=거제시문화예술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