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기 논설위원
천원 권이 지폐로 유통되기 시작한 것은 1975년의 일이다. 오천 원, 만 원 권은 각각 1972년과 1973년부터 발행된데 비해 늦게 발행됐다. 당시 한국은행은 소득증대와 물가상승으로 거래단위 금액이 올라 중간 권 종의 화폐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천원 권을 찍어 냈다. 그 전에는 천 원 이상을 계산하려면 오백 원과 백 원으로 계산했다.
▶천원이 꽤나 든든했던 시절이 있었다. 천원만 있어도 짜장면 두 그릇을 먹을 수도 있었고 노점에서 살 수 있었던 음식도 많았다. ‘천원 숍’이 인기였을 땐 그 곳에 가면 다양한 물품이 즐비했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쓰임새가 많았지만, 이제 천원의 무게는 너무나도 가벼워졌다. 버스도 못타고, 한 끼 해결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하다.
▶별 것 아닌 돈처럼 여겨졌던 ‘천원’이 요즘 이슈다. 전국 대학에서 시행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덕분이다. 10여 년 전부터 일부 대학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한 ‘천원의 아침밥’이 물가폭등으로 힘들어 하는 대학생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뒤늦게 생색내기에 나선 정치권도 ‘천원의 행복’에 편승했다.
▶천원의 의미가 날로 새로워지고 있다. 천원으로 버스도 못 타는 시대에 택시도 타고, 공연도 볼 수 있게 됐다. ‘천원택시’ ‘천원버스’ ‘천원의 행복 공연’ 등 다양한 버전이 등장하고 있다. 청년 결식방지부터 노인 일자리·문화 경험 확대 등으로 천원의 가치가 확장되고 있다. 어려운 시기 천원으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화두를 던진 셈이다.
▶천원이 꽤나 든든했던 시절이 있었다. 천원만 있어도 짜장면 두 그릇을 먹을 수도 있었고 노점에서 살 수 있었던 음식도 많았다. ‘천원 숍’이 인기였을 땐 그 곳에 가면 다양한 물품이 즐비했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쓰임새가 많았지만, 이제 천원의 무게는 너무나도 가벼워졌다. 버스도 못타고, 한 끼 해결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하다.
▶별 것 아닌 돈처럼 여겨졌던 ‘천원’이 요즘 이슈다. 전국 대학에서 시행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덕분이다. 10여 년 전부터 일부 대학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한 ‘천원의 아침밥’이 물가폭등으로 힘들어 하는 대학생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뒤늦게 생색내기에 나선 정치권도 ‘천원의 행복’에 편승했다.
▶천원의 의미가 날로 새로워지고 있다. 천원으로 버스도 못 타는 시대에 택시도 타고, 공연도 볼 수 있게 됐다. ‘천원택시’ ‘천원버스’ ‘천원의 행복 공연’ 등 다양한 버전이 등장하고 있다. 청년 결식방지부터 노인 일자리·문화 경험 확대 등으로 천원의 가치가 확장되고 있다. 어려운 시기 천원으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화두를 던진 셈이다.
한중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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