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김두관 의원 당선될까?
28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김두관 의원 당선될까?
  • 하승우
  • 승인 2023.04.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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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보다 인물론에 의한 선거 될 듯
28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당 소속 의원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이번 선거는 김두관·박광온·박범계·홍익표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계파 구도 중심으로 전개된 이전 선거와는 달리 총선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점과 당을 둘러싼 각종 사법리스크 때문에 인물론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과 21대 국회의 마지막 1년을 이끌어야 하는 만큼 계파보다는 정책과 비전이 선거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후보는 선명한 친명을 표방하고 있고, 홍익표·박범계 후보는 범친명으로 분류되며 지난 대선 때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한 박광온 의원은 비명으로 평가된다.

이들 후보들은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당의 혁신과 개혁을 강조하며 저마다 자신을 적임자라고 내세우며 총선 승리의 포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한 원내대표, 승리하는 민주당’이라는 슬로건으로 내민 김두관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를 도와 총선 승리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9일 오후 경남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험지인 경남에서 민주당이라는 깃발을 들고 90년대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과 새 천년 국가 균형 발전의 토대를 구축한 자치분권의 선두주자”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검찰 독재 정권의 침탈을 막고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이재명이 무너지면 민주당이 무너진다. 민주당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좌초된다. 이재명을 내어주고 민주당을 지킬 수는 없다. 일치단결해 야당다운 야당,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선거는 계파보다는 후보 개인의 면면을 보고 투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로 인한 당내 분열을 막고, 단일대오로 총선을 치를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윤제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상대해 협상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의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은 신중히 투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투표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자를 선출하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위와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한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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