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 찾아가는 장애공감문화 확산 공연 ‘음악으로 마음을 잇다’를 관봉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기술산업시험원의 K-하모니 오케스트라단과 연계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인식을 개선하고, 이해와 공감,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고자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기획해 지역 8개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10명의 장애인으로 구성된 K-하모니 오케스트라단은 아프리칸 심포니, 라 트라비아타, 캐러비안의 해적 OST 등 총 6곡을 관현악, 클라리넷·플롯 솔로로 연주하며 학교공동체에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아름다운 감동의 메시지를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6학년 학생은 “나와 다르지만 더 아름답게 연주하는 모습이 경이롭게 느껴졌다.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한 장애이해교육 강의에서는 오케스트라 단원 모두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인 노력으로 다른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오케스트라 연주자가 됐다는 것과 늘 함께 해준 가족, 친구들, 선생님의 믿음과 지지가 있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장애인의 삶을 공감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공감과 배려의 조력자가 될 수 있음을 안내했다.
이외숙 교육장은 “K-하모니 오케스트라단의 공연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며 “앞으로도 여러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감성과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길러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