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남 어디든 5월 축제가 활짝

도내 17개 지역축제 줄이어
무르익은 봄, 나들이객 초대

신록의 계절 5월, 경남도내 곳곳에서 정성 들여 준비한 축제가 봄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5월에 펼쳐지는 17개 지역축제는 경남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으며,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준비에 여념이 없다.

먼저, 지난 29일부터 열리는 ‘산청·합천 황매산 철쭉제’(~5월 14일)를 시작으로 화사한 철쭉의 선홍빛 물결을 감상하고 나면,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5월 4일~6월 3일)에서 녹차의 맛과 향을 느끼며 휴식과 여유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차(茶) 분야 최초로 정부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공식 엑스포이자 차(茶) 시배지 하동에서 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및 하동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김해시에서는 ‘철든 가야, 빛든 김해’라는 주제로 ‘2023 가야문화축제’(5월 4~7일)를 개최하며, 폐막기념 ‘더 트롯쇼’ 공연에는 송가인, 진성, 박군 등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축제의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진주에서는 진주성과 남강변 일원에서 ‘진주 논개제’(5월 5~8일)가 열리는 가운데 전통문화, 세대공감, 야간형 체류, 시민참여형 등의 주제성과 축제의 대중성 확장을 위해 58개 프로그램을 준비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3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국내 관광객이 교방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에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밀양방문의 해’와 함께하는 ‘밀양아리랑대축제’(5월 18~21일)는 1957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오는 대표적인 아리랑축제로 밀양강 오디세이, 역사맞이 거리퍼레이드, 아리랑 주제관 및 체험관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유혹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다양한 축제들이 경남 곳곳에서 개최 준비 중이며, 정부에서 추진 중인 내수활성화 대책과 지역축제를 연계하여 숙박 및 유원시설 할인, 소비쿠폰 발행 등 다방면으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는 도내 축제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안전관리도 철저히 추진해 안전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축제 전반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김맹숙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다양한 특색을 가진 지역 축제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경남의 자랑스러운 자연경관, 전통과 문화,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유혹하고 있는 축제의 고장 경남으로 많이 찾아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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