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기 논설위원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 체제 출범 두 달도 되지 않아 설화(舌禍)로 지지율이 급락, 당내 갈등이 증폭되면서 총체적인 무기력에 빠졌다. 그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중 2명의 비상식적인 설화의 언행으로 한때 ‘강제 자숙’을 당했으나 곧 결정할 징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대표 체제가 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선출직 최고위원들의 잦은 설화로 어수선한 모양새다. 대표적인 인사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이다. 가히 시리즈로 논란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제주 4·3 발언’ 등이다.
▶설화는 여야를 막론, 최근 강성 지지층이 보이는 볼썽사나운 행태와 함께 우리 정당민주주의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국민의 눈총이 갈수록 곱지 않은데도 자중하기는커녕 더욱 극단의 길로 가고 있으니 민주주의의 앞날이 걱정스럽다.
▶여당 최고위원의 발언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파장은 당사자 본인의 자리만을 위태롭게 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과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명운을 좌우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왕 엎질러진 물이라면 현명하게 주워 담을 필요성이 그래서 더 크다. 향후 처신은 물론 책임지는 자세 또한 초심에서 출발해야 한다. 여당은 뼈를 깎는 쇄신만이 답이다.
▶김 대표 체제가 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선출직 최고위원들의 잦은 설화로 어수선한 모양새다. 대표적인 인사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이다. 가히 시리즈로 논란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제주 4·3 발언’ 등이다.
▶설화는 여야를 막론, 최근 강성 지지층이 보이는 볼썽사나운 행태와 함께 우리 정당민주주의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국민의 눈총이 갈수록 곱지 않은데도 자중하기는커녕 더욱 극단의 길로 가고 있으니 민주주의의 앞날이 걱정스럽다.
▶여당 최고위원의 발언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파장은 당사자 본인의 자리만을 위태롭게 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과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명운을 좌우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왕 엎질러진 물이라면 현명하게 주워 담을 필요성이 그래서 더 크다. 향후 처신은 물론 책임지는 자세 또한 초심에서 출발해야 한다. 여당은 뼈를 깎는 쇄신만이 답이다.
이수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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