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목소리 듣고 정책연구에 반영
고성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전통시장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회’(대표의원 김향숙)는 지난 3일 고성시장상인회 사무실에서 시장상인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전통시장(문화관광형) 현황 보고와 고성시장 연계 관광콘텐츠 개발 계획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채수연 고성시장상인회장은 “시설 현대화와 상인 인식 개선 등으로 점차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차장 역시 갖추었지만 장날에는 여전히 포화상태로 교통이 혼잡하다. 주차장 추가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의원들은 “고성농협 본점 앞은 매우 혼잡하고 주민들 불편을 초래해 장날만이라도 차 없는 거리로 운영을 하던지 방안이 필요하다. 시장 둑방길을 먹거리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점포들을 품목이나 특성별로 모으면 좋을 것 같다. 장날 읍내 도로변에서 장사하는 분과 청년 창업층을 고성시장 빈 점포로 유치해 시장을 풍성하게 만들면 고객들이 더 늘어날 것” 등 의견을 제시했다.
의원들은 “더 다양한 점포 유입과 쾌적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만 성공적으로 추진돼도 고성시장 살릴 수 있다. 볼거리가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향숙 대표의원은 “고성시장 하면 떠오르는 컨텐츠를 발굴하고 개발해야 많은 고객들이 시장을 찾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함께 성공사례 벤치마킹, 정책연구 용역 등을 통해 고성시장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시장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회는 김향숙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고 우정욱·김원순·최두임·허옥희 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고성 전통시장 활성화와 연계한 관광콘텐츠 관련 정책 발굴 및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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