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 함안칠서 강나루 청보리·작약 축제
[기자의 시각] 함안칠서 강나루 청보리·작약 축제
  • 여선동
  • 승인 2023.05.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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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동 지역부
 
여선동 기자


“광활한 강나루 생태공원, 봄바람에 출렁이는 초록의 물결이 넘실대는 청보리밭의 아름다운 풍광에 빠져 힐링의 하루가 됐습니다.” 함안칠서 청보리밭을 찾은 관광객의 말이다. 함안군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낙동강 강나루 생태공원 일원에서 제1회 칠서생태공원 청보리·작약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낙동강 생태공원 ‘청보리밭, 봄 소풍 가자’를 슬로건을 내걸고, 청보리와 작약을 자원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생태축제로 군민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 관광자원을 개발해 군 대표축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축제에는 어울림공원, 팝공연, 재즈공연 등을 비롯해 관람체험으로 청보리밭 사잇길걷기, 작약차나누기, 천년염색, 장승체험, 승마체험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창원에서 온 관광객은 “낙동강변에 이렇게 넓은 부지에 청보리밭이 있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출렁이는 초록 물결이 한 폭의 그림같이 어우러진 자연풍광이 더 없는 힐링이 됐다”고 감탄을 자아냈다.

이곳은 칠서면민들이 2018년부터 경작을 시작해 청보리밭 42만㎡(13만평), 작약 꽃밭 5500㎡(1600평)면적을 가꾸어 낙후된 농촌경제를 살리고 지역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활력을 찾기 위해 준비했다. 2020년 7월 ‘칠서면 청보리·작약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주도하에 작약꽃과 청보리를 재배해 왔다.

그러나 축제를 군단위로 격상하기 위해서는 볼거리, 체험거리, 이벤트 등을 차별화해 머물고 소비할 수 있는 먹을거리 개발과 편의시설 경관이 확충돼야한다. 이를 위해 선진화 된 벤치마킹으로 새로워진 볼거리, 체험축제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경남의 중심에 위치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 5호선이 관통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인근에는 창원, 김해, 대구 등 대도시와 인접해 접근성이 용이한 장소이다.

축제에는 무엇보다 관광객들의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중요하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미흡한 점은 보완·개선하고 또한 특산물과 기념코너, 보리작물과 어울리는 먹을거리를 개발해 지역민 소득 증대에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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