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남은 논개제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움 남은 논개제 내년을 기약하며
  • 최창민
  • 승인 2023.05.09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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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진주논개제
우천으로 개막 하루 연기
악천 후 속 성황리 폐막

진주시 대표 봄축제 진주논개제가 우천 속에서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진주논개제는 ‘교방청 열리는 날, 꽃이 피니 봄이로다’라는 주제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됐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정신을 이어가고 진주만이 가진 독특한 교방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이다.

우천으로 당초 계획보다 하루 연기해 6일부터 진행했지만 주최하는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에서는 내실 있는 논개제가 될수 있도록 차별화에 역점을 뒀다. 또한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진주성 성벽 순찰 및 축제장 시설 주변에 공무원과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예방에 주력했다.

개제식과 의암별제는 촉석루에서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모하메드 자루드 세계역도연맹회장과 모하메드 유세프 알 마나 아시아역도연맹 회장, 모하메드 아메드 알 하비 아시아역도연맹사무총장,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이 함께 했다.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외국어판 축제 홍보물을 별도로 제작해 편의를 제공했다. 아울러 진주논개제와 의기 논개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교방문화 다큐멘터리 영어 더빙판’을 새롭게 제작해 배포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진주검무 및 진주포구락무 특별공연, 진주성 수성중군영 교대의식, 진주성 전통무기 및 무예체험, 진주목공예전수관 체험 등 동반행사도 선을 보였다.

또한 진주의 이야기를 담은 본 행사를 비롯해 저잣거리 재현, 논개화관 체험, 논개 꽃반지 만들기 등 진주지역 문화예술 청년기획자들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했다. 시민이 참여한 창작작품 공연과 공모를 통해 수상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전반적으로 가족단위와 젊은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을 얻었다.

진주성 일원을 중심으로 한 로컬여행코스와 함께 지수 승산마을,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돌아보는 힐링여행코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김법환 진주논개제 제전위원장은 “체험 및 동반행사 등 역대 가장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지만, 예측할 수 없는 기상으로 예년보다 관람객이 감소하고 예술인들의 공연에 불편함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가 우선인 만큼 내실 있는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진주논개제가 우천 속에서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모하메드 자루드 세계역도연맹회장 일행 등이 함께했다. 사진은 의암별제 모습
진주논개제가 우천 속에서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모하메드 자루드 세계역도연맹회장과 모하메드 유세프 알 마나 아시아역도연맹 회장 등이 함께했다. 사진은 의암별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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