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내신 봉사활동 만점' 5시간 늘어 15시간
중3 '내신 봉사활동 만점' 5시간 늘어 15시간
  • 김성찬
  • 승인 2023.05.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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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2024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확정
10일부터 설명회…다자녀 혜택 강화 등 주요사항 안내
올해 경남지역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는 내신성적 봉사활동 만점시수가 5시간 더 늘어난다. 아울러 평준화지역 일반고 다자녀 우선 배정의 실질적 혜택이 강화되고, 중증질환자의 학교 선택권도 확대된다.

10일 경남도교육청의 ‘2024학년도 경남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우선 올해 입학전형은 지난해에 견줘 내신성적 봉사활동 시수가 종전 3년간 10시간에서 15시간으로 늘어났다.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에도 현재 중학교 3학년은 1학년 때부터 봉사활동을 5시간 이상 꾸준히 한 상황을 고려해 3년간 15시간을 만점 기준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 시도 중학교 졸업자·졸업예정자 중 가정폭력 피해 학생의 도내 고등학교 지원 자격이 추가됐다.

평준화지역 다자녀 우선 배정의 경우 기존에는 세 자녀 가정에서 둘째부터 형제·자매가 재학 중인 학교에 우선 배정하는 방식이었으나, 2024학년도부터는 둘째부터 주소지 근거리 학교 또는 형제·자매가 재학 중인 학교 가운데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기존 방식은 형제·자매가 학교장 전형 학교에 재학할 경우 우선 배정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받아 왔다.

이와 함께 평준화지역 합격자 중 중증질환자는 기존 주소지 근거리 학교 배정 방식에서 근거리 학교 중 남녀 혼성 또는 남학생이나 여학생만 다니는 단성(單性)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는 특정 중증질환의 경우 남녀 혼성 학교에서 생활하기 불편한 점을 고려한 정책이다.

올해 고등학교 입학전형 일정은 7월 17일 특수목적고를 시작으로 특성화고는 11월 23일부터 12월 5일까지, 외국어고와 일반고는 12월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다. 평준화지역 합격자 발표는 2024년 1월 5일이며 합격자 학교 배정은 2024년 1월 12일 발표 예정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 등지에서 중·고등학교 교감과 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 중학교 3학년 부장 등 약 800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경상남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설명회’를 연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고등학교 입학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학생·학부모에게 안내와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전·후기 고등학교의 구분과 지원 방법, 지원 자격, 고등학교 전형시기별 전형 계획, 2024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위한 내신성적 산출 지침, 주요 변경 사항 등을 안내한다.

김경규 진로교육과장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고입 일정과 중학교 교육과정 정상화 등을 고려해 고등학교 입학전형 일정을 진행하고, 진학상담과 고등학교 홍보를 강화해 학생·학부모의 진학고민을 해소해 나가겠다”면서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고등학교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해 구축한 경남교육청 고입 포털의 활용도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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