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격장’ 이전 촉구 건의안 채택
‘주한미군 사격장’ 이전 촉구 건의안 채택
  • 이은수
  • 승인 2023.05.10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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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임시회 마무리
조례 등 총 33건 안건 처리
창원시의회는 10일 12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도심 한복판 미군 사격장 논란 관련 ‘팔용산 주한미군 사격장 이전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창원 도심 한가운데 주한미군 전용 사격장 공사가 진행 중이며, 1㎞ 내외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버스터미널, 쇼핑센터 등이 인접해 있어 시민 생활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주한미군 시설이라는 이유로 SOFA협정에 따라 국내법 적용을 받을 수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시의회는 김영록 의원이 대표발의한 ‘팔용산 주한미군 사격장 이전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국방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지난 3월부터 팔용산 부근에 주한미군의 사격장 시설 개선 공사에 따라 존재가 알려져 지역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국방부 및 주한미군과의 협의를 통해 공사의 일시 중단과 산사태 위험 요인 제거 등의 협의를 이뤘지만, 사용 중단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아 여전히 도비탄과 유탄에 따른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다. 지역주민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정보 공개와 주민 소통, 사격장의 이전과 안전 확보 방안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팔용산 주한미군 사격장 관련 정보 공개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 촉구 △팔용산 주한미군 사격장의 이전 촉구 △팔용산 주한미군 △사격장 관련 주민안전 대책 마련 촉구를 담고 있다.

이날 제2차 본회의 안건 처리에 앞서 시의원 8명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전홍표 의원 ‘마산 국화 상설 공원을 만들자’ △김상현 의원 ‘진해의 관광도시화를 위한 철도관광 활성화’ △김영록 의원 ‘시민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 촉구’ △박해정 의원 ‘용지호수공원을 명실상부한 창원의 대표 친환경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제언’ △성보빈 의원 ‘사파동 주민들의 열망, 사파1구역 재건축 사업의 빠른 성공’ △오은옥 의원 ‘창원시 어르신 목욕비 및 이용·미용비 지원 촉구’ △진형익 의원 ‘창원시는 전문성 없는 보은인사 논란을 왜 스스로 만드는가’ △정순욱 의원 ‘어린이공원을 제대로 관리하자’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전홍표 의원의 ‘창원시 중소기업 ESG 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13건을 포함한 안건 33건을 처리했다.

창원시의회는 다음달 5일 개회하는 제1차 정례회에서 행정사무감사와 2022회계연도 예비비 지출·결산 승인의 건, 시정에 대한 질문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문순규 부의장이 10일 12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문순규 부의장이 10일 12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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