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나라 위해 달려와…국민만 보겠다”
“새 나라 위해 달려와…국민만 보겠다”
  • 이홍구
  • 승인 2023.05.10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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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취임 1주년 맞아 SNS에 메시지 남겨
여 “비정상의 정상화”-야 “안보 붕괴 민생 도탄”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러한 메시지를 남겼다.

페이스북에도 지난 1년 국정을 돌아보며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유와 혁신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담은 2분 42초 길이 동영상을 함께 올렸다.

윤 대통령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유와 혁신의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참배에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대통령실 참모진이 동행했다. 참배는 현충탑 참배, 헌화, 분향, 순국선열·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실도 방문해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저희가 또 방향이 잘못되거나 속도가 좀 빠르거나 늦다 싶을 때 여러분께서 좋은 지적과 정확한 기사로서 정부를 잘 이끌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새로이 맞이하는 1년도 언론이 정확하게 잘 좀 짚어달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이 1년 동안 많이 도와주시고, 우리가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하는 데 좋은 지적도 해주시고 해서 여러분 덕분에 지난 1년 일을 나름대로 잘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해 감사했고, 앞으로도 여러분이 저희를 잘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지난 1년이 ‘비정상의 정상화’ 시간이었다고 강조하면서 외교·경제 분야에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비판 목소리를 새겨듣겠다면서 “비정상을 정상으로 하루빨리 복귀시키도록 더욱 치열하게 개혁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를 막을 최소한의 힘이 우리 국민의힘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의 1년이었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년간 경제는 추락하고, 안보는 무너지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며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1년 내내 전임 정부 탓, 야당 탓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와 ‘대화’를 복원해야 하는데 이제 정쟁을 넘어서 아예 전쟁이 돼가고 있다”며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의 대대적 쇄신을 요구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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