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에콜리안골프장 조기 이양을”
거창군 “에콜리안골프장 조기 이양을”
  • 이용구
  • 승인 2023.05.16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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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모 군수, 시설확장 운영권 요구
국비확보추진단, 국비예산 지원 건의

구인모 거창군수가 16일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난 2016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개장해 운영 중인 에콜리안 거창골프장의 시설 확장과 운영권 조기 이양을 요구했다.

이날 구 군수는 문화체육관광부측에 “남쪽의 청와대인 청남대의 소유권을 2003년 4월에 충청북도로 이양했듯이 에콜리안 거창골프장 또한 거시적 관점에서 거창군으로 하루빨리 돌려주는 것이 중앙과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진정한 상생”이라며 “문체부의 현문현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콜리안 거창골프장은 가조면 석강리에 위치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약에 따라 2016년부터 2036년까지 20년 동안 공단에서 운영하고 있고 규모 57만 1765㎡, 코스 9홀, 클럽하우스, 관리동,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친환경 대중골프장으로서 저렴한 이용료, 광대고속도로 가조 IC와 인접해 용이한 접근성, 빼어난 주변 경관, 뛰어난 조망권, 식음과 숙박 등 편리한 주변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개장 이후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거창군은 기존 9홀에서 18홀로 확장을 원하는 이용객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공단과 문체부에 시설확장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또 인구 감소 해소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등 지역 활력과 경제 성장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공단 투자비를 조기에 상환해서라도 골프장 운영권의 거창군 이양을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문체부와 공단에 건의해 왔다.

이날 구 군수는 국비확보추진단 17명과 5개 중앙부처를 차례로 방문하며 주요 정책사업과 내년도 국비 예산 지원을 건의하는 광폭행보를 이어갔다.

구 군수는 이번 방문에서 에콜리안 거창골프장 운영권 조기 이양 정책 외 총사업비 498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 4건을 건의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을 만나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국토부 등 7개 부처 통합공모 사업인 277억 원 규모의 거창읍 지역활력타운조성 사업 선정을 건의하고 이어 도로국장과의 면담에서 15억 원이 투입되는 국도 24호선 거창읍과 남하지구 간 자전거도로 구축 사업을 국도 자전거도로 구축 기본계획에 반영해 조기 착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에게 가조 기미독립만세기념탑 확장 사업을 위한 국비 5억 원 지원을 건의하고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에게 화장장과 화장로 등의 시설 건립에 따른 국비 지원 단가와 현실 가격의 격차를 언급하며 향후 국비 증액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구 군수는 지난 4월 27일에도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찾아 황강취수장 관련 군민의견을 전달하고 국비사업 5건, 240억 원의 재정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이용구기자

구인모(왼쪽) 군수 등 국비확보추진단이 16일 국토교통부 등 5개 중앙부처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 예산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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