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칼럼]국제대회 개최의 꿈을 높이 들어 올린 참진주
[경일칼럼]국제대회 개최의 꿈을 높이 들어 올린 참진주
  • 경남일보
  • 승인 2023.05.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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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인준 진주 당당한의원 대표 원장
어인준 진주 당당한의원 대표 원장


진주시에서 개최된 첫 국제스포츠대회인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지난 토요일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7개국 600여명의 임원 및 선수가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였음에도 진주시는 국제스포츠대회를 언제든지 유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음을 증명했다. 세계역도연맹회장은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라고 평가했으며, 대한역도연맹회장 역시 여러 면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넘어선 수준을 보여주었음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대회는 ‘꿈을 드는 참진주,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주제에 걸맞게 자원봉사자들과 진주시민, 참가선수들, 그리고 진주시와 역도연맹 모두가 힘을 모아 꿈을 이룬 결과였다.

선수단 통역과 경기운영 업무를 지원한 12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최고의 공로가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1999년부터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소속 38개 봉사단체의 1만 6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진주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 한마음으로 동참해왔다. 이번 국제스포츠대회에서도 출근시간 동안 성공개최를 위한 캠페인을 벌여 진주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들 역시 아이들과 손을 맞잡고, 뜨거운 관심으로 열띤 응원을 벌였다.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면서도 최선을 다한 외국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경기장의 모습에서 역도는 더 이상 비인기종목이 아니었다. 응원의 기운을 받은 아시아 각국의 참가선수들은 그 결과 4개의 세계신기록과 4개의 한국신기록을 포함한 수십 개의 신기록으로 화답했다. 대한민국의 김수현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며 애국가가 울려 퍼졌고, 내년 파리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약했다. 그 외에도 대한민국은 남녀 총 20체급에서 총 10개의 합계기준 메달을 포함해 각 부문별로 여러 메달을 가져왔다.

이렇게 참가선수들이 훌륭한 기록을 내기 위해서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경기운영이 뒷받침되어야 했다. 대회조직위원장인 진주시장을 필두로 시 공무원 등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과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다. 아시아 각국의 문화에 따라 맞춤형 음식과 편안한 숙소 제공으로 외국인 선수단의 음식과 숙박 만족도 조사에서 90%이상 ‘매우 만족’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처럼 모두의 합심을 이끌어낸 첫 원동력은 역도연맹에 있었다. 특히 수년간 공석일 정도로 열악했던 진주역도연맹의 회장에 2019년 취임해 2022년 3년 만에 국제대회유치에 성공한 백인구 대회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2019년 개천예술제에서 야외역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한국역도연맹부회장으로 발탁되면서 진주의 첫 국제스포츠대회 유치의 꿈은 시작됐다. 이어 2020년 도교육청의 지원을 이끌어 진주중학교 역도부가 사용하는 역도체육관을 리모델링하고, 시설사용 협약을 통해 역도 동호인을 크게 늘림으로써 생활 스포츠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결국 진주시와 대한역도연맹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유치 경쟁에서 이기고 내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

결국, 이러한 모든 노력과 협력의 결과로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는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선수와 관중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과 큰 의미를 선사했다. 진주가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 도시로서의 가능성과 역량을 입증한 것이다. 이번 대회의 성공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진주시는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대회 유치와 개최를 통해 지역 발전과 스포츠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성공의 원동력은 각 분야에서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든 이들의 노력과 협력에 있다. 문화와 관광의 국제도시는 궁극적으로 진주시민이 완성한다는 자신감으로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가 향유될 수 있도록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개진한 아이디어가 적극 반영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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