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7회 진주시의회 임시회가 17일 마무리 된 가운데 임시회 기간 동안 각 상임별로 활발한 현장방문이 진행됐다.
기획문화위원회는 지역 문화예술기반 시설을 살피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첫날 일정으로는 진주논개제, 진주문화재야행,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등을 맡고 있는 진주문화관광재단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위원들은 진주문화관광재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현황과 방향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위원들은 특색 있는 야간 문화재 활용 콘텐츠인 진주문화재야행을 위한 적절한 관광상품 개발 추진, 야외 행사의 우천 대응 매뉴얼 마련 등 사업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16일에는 전통예술회관과 진주목공예전수관을 방문했다. 이날 위원들은 시설 이용 활성화와 이용자 편의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 관계자에게 공연장 등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황진선 위원장은 “이번 세 곳에 대한 현장방문을 통해 주요 시책으로 운영 중인 시설에 대한 위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는 방향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사봉일반산업단지 외 4개소의 현장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한 사전점검 활동으로 상대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시설물을 직접 살피고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 대곡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현장과 구 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조성사업 현장, 사봉 일반산업단지 등 시민을 위한 기본 인프라와 주요 시책과 관련한 사업 현장에서도 사업추진과 운영에 미비점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관계자로부터 그간의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청취했다. 강진철 도시환경위원장은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 모두에 직결되는 사업들인 만큼 마무리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또 이반성면 평촌역 폐역사 공원화 사업 현장에서는 공원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힘써줄 것을 시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경제복지위원회는 진주지식산업센터, 남양테크㈜, ㈜코튼88을 방문했다. 진주지식산업센터를 찾은 경제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입주업체들의 애로사항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진 후 입주기업실과 장난감은행 등 시설을 둘러봤다. 남양테크를 방문해서는 지역 중소기업으로서의 성공적인 창업, 운영 노하우와 함께 지역 산업 현장의 고충 사항을 들었다. 남영테크는 감속기, 완충기, 항공기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연 2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지역의 유망한 업체다.
또한 타올 자수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코튼88도 방문했다. 이 기업은 ‘더도톰’이라는 전문 브랜드를 개발해 답례품 부문에서 ‘2022 대한민국 고객만족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면서 연 매출 100억원을 넘기고 있다. 윤성관 위원장은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되도록 진주시와 협의하겠으며 의회 차원에서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정희성기자·사진=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 위원들이 진주목공예전수관을 둘러보고 있다. 경제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진주지식산업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도시환경위원회 위원들이 이반성면 평촌역 폐역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