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문화산업 분야별 조례 발의
조례 심사 활발한 질의 이어가
조례 심사 활발한 질의 이어가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6일 제404회 임시회 제1차 문화복지위원회를 개최하고 ‘경상남도 게임산업 진흥 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박남용 의원(국민의힘·창원7)이 대표발의한 ‘경상남도 게임산업진흥 조례안’은 게임산업이 이차전지, 전기차 등 주요 수출품목으로 인식되는 분야보다 더 높은 수출 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이를 도 차원에서 집중 육성·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박남용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남도 헌혈장려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도내 헌혈률이 전국 최하위권인 상황에서, 재난·긴급 상황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헌혈자들에 대한 지원과 헌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를 담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례안 심사와 각종 계획 보고 과정에 소속 의원들의 꼼꼼하고 활발한 질의와 정책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도지사가 제출한 ‘사회공헌자 예우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박춘덕 의원(국민의힘·창원15)은 “기부의 방식은 기부자 개인의 여건에 따라 다를 수 있다”라며 “비록 소액이지만 장기간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 온 기부자들도 소외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행기관이 수립한 ‘제8차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대한 보고 과정에서 전현숙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한데, 계획에는 치매 초기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정책이 눈에 띄지 않는다”며, “기존 방문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치매를 조기발견 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일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재웅 위원장은 “도민의 건강·생명과 직결된 헌혈을 비롯하여, 청년층의 역외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게임산업 등 분야별 꼼꼼한 입법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집행기관에서는 이번 통과된 조례안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17일·18일 하동·남해로 문화·관광·청년 분야 현장 점검과 정책 발굴을 위해 현지 의정활동에 나섰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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