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의 5월, 찔레꽃과 소리꾼에 빠지다
산청의 5월, 찔레꽃과 소리꾼에 빠지다
  • 원경복
  • 승인 2023.05.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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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장사익 찔레꽃 음악회
20일 차황면 실매리 금포림

한국적 창법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소리꾼 장사익이 산청을 찾는다.

산청군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차황면 실매리 금포림 광장에서 ‘제9회 장사익 찔레꽃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이번 음악회는 산청군과 장사익의 특별한 인연으로 시작됐다. 산청군 대표 청정지역인 차황면이 지난 2007년 광역친환경단지에 지정되면서 축하 공연을 펼친 것이 계기다. 이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2020년, 2021년을 제외한 지난 2011년부터 찔레꽃 향기 가득한 둑길과 찔레꽃 노래비가 있는 차황면 금포림에서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 나서는 장사익은 우리네 감정이나 정서를 가장 한국적으로 노래하는 소리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우리 시대 삶과 희망을 노래하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찔레꽃’, ‘꽃구경’, ‘봄날은 간다’, ‘하늘가는 길’ 등의 대표곡이 있으며 지난 2006년 국회 대중문화 미디어대상 국악상과 1996년 KBS 국악대상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삶의 깊이가 느껴지는 신명 나고도 구슬픈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해마다 찔레꽃 필 무렵이면 장사익 공연 일정을 물어보는 팬들의 문의가 많다”며 “늦은 봄 찔레꽃 향기 가득한 금포림에서 멋진 공연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가족 노래사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장사익 공연 외 문화가족 노래사랑회, 카페인 밴드, 기타리스트 권설경의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원경복기자

 

지난해 장사익 찔레꽃 음악회. 사진=산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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