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여름철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사설]여름철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 경남일보
  • 승인 2023.05.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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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 태풍 ‘마와르’가 괌 인근에서 발생해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지만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고가 아닐 수 없다. 예년 보다 빠른 시그널이어서 걱정이 앞선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챗 GPT’는 오는 7월과 8월에는 우리나라는 맑은 날을 찾아 볼 수 없는 비 오는 날이 계속 될 것이라는 장기예보를 내놓고 있다. 믿을 바는 아니라지만 적도 부근의 빠른 기온상승으로 인한 엘리뇨현상이 발달하면 전혀 가능성이 없지도 않다는 관측도 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경남도가 나섰다. 오는 6월 9일까지 안전사고 예방 점검에 나선다는 것이다. 도내에서 10억원 이상 규모의 공사 현장 503곳과 토사유출 등 취약지역 10곳이 그 대상이다. 비상연락망을 점검하는 한편, 집중호우 시 배수 계획과 수방자재 확보, 배수로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비탈면 토사유출로 인한 붕괴사고와 위험을 집중 점검한다는 것이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토대로 여름철 수해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고, 경각심을 높이는데 주력키로 했다. 그러나 재해를 줄일 수는 있어도 없앨 수는 없다. 인재를 막고, 경각심을 높여 대비하는 수준이다. 여름철은 안전사고와 자연재해가 가장 많은 계절이다. 매년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대비가 부족해 피해를 키우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준비가 부족해 생기는 인재가 겹쳐 피해를 키우는 악순환을 올해에는 겪지 않아야 한다. 산업현장도 안전미비로 인한 인재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아직도 지난 시절 발생한 재해를 완전히 복구하지 못한 곳이 많다. 본격적인 장마가 닥치기 전에 대비에 나서야 한다. 자연재해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없애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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