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한국 우주항공 등에 20억달러 마중물 투자
UAE, 한국 우주항공 등에 20억달러 마중물 투자
  • 이홍구
  • 승인 2023.05.2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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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공동발표…300억달러 전략 투자 일환
기재부 “대규모 자금 국내 기업 유입 성장 도움”
아랍에미리트(UAE)가 우주항공과 원전을 비롯한 국내 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20억달러(약 2조 6000억원)상당의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UAE의 투자안을 한국·UAE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날 발표된 투자안은 올 초 한국·UAE 양국 정상회담 시 합의된 300억달러(약 39조 5000억원)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공동 발표를 통해 양국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투자 결정들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내달초 양국간 투자협력위원회에서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7월에는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기재부는 “대규모 자금이 국내 투자 형태로 우리 주요 기업과 유망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에 유입될 것”이라면서 “이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겸 아부다비 통치자는 지난 1월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UAE 양자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UAE는 이를 계기로 한국에 300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4개월만에 일명 ‘만수르 투자자본’이 한국에 들어오게 되는 실질적인 투자안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UAE의 투자 실무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아부다비 국부펀드인 무바달라가 맡았다. 이들은 국가간 투자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UAE의 한국 투자를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무바달라 등 다수의 주요 국부펀드 및 기업으로 구성된 아부다비 대표단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해 원전 등 에너지와 우주항공, 정보통신기술, 농업기술, 생명공학, K-컬처 등을 우선투자협력분야로 설정했다. 투자분야는 추후 이외 분야로 확대될 수 있다. 아부다비 대표단은 이번 한국 방문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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