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로 토박이말 배움 마당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는 들여름달 스무하루(5월 21일) 수정초등학교에서 진주시와 진주교육지원청, 진주행복교육지구가 함께하는 ‘들말마을배곳 알음알이 잔치’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잔치에는 갈침이(교사)를 비롯해 배움이, 어버이까지 쉰 사람이 넘는 사람이 모여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잔치 풀그림(프로그램)은 마을배곳에서 한 해 동안 이루어질 놀배움 길잡이를 비롯해 들여름달에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을 가지고 여섯 마당으로 나눈 놀이 마당으로 놀이와 배움을 가득 채웠다.
이어 1시간 30분 동안 배움이들은 배움이들대로 몸으로 노는 몸놀이를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어버이들도 함께해 어릴 적 추억을 되새기며 어색함을 없애는 자리가 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토박이말 중심 마을배움터인 들말마을배곳은 올해 다섯 해째 배움이들과 토박이말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토박이말바라기 관계자는 “바뀌는 철에 맞춘 제철 토박이말을 놀듯이 배우는 ‘토박이말 놀배움’과 여러 가지를 겪어 보는 가운데 토박이말을 배우는 ‘토박이말 겪배움’을 하면서 토박이말 사랑을 키워 갈 것”이라며 “올해 더욱 늘어난 배움이들 만큼 많아진 어버이들과 갖게 될 서로 배움터에서도 토박이말 씨앗을 나누고 해끝(연말)에 거둔 열매들을 가지고 ‘해끝잔치’를 연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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