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원자력은 가장 강력한 그린에너지”
윤대통령 “원자력은 가장 강력한 그린에너지”
  • 이홍구
  • 승인 2023.05.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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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원전 역량 재구축
“국제 협력 생태계 구축할 것”
‘G7외교’ 경제분야 성과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과학적으로 안전하게 활용하기만 하면, 원자력은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그린 에너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전임 정부의 탈원전 기조로 황폐화 직전에 놓였던 우리의 원전 역량을 다시금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념이나 정치 논리가 시장을 지배해서는 안 된다”며 “탈이념과 탈정치, 과학 기반화가 바로 정상화다. 정상화가 돼야 활력과 혁신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원전 시공과 운영 능력을 극대화하면서 탈탄소 에너지 전환 대열에 나서는 국가들과 국제적 원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는 신규 원전 계획 백지화 등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2017∼2030년 비용을 총 47조 4000억원으로 추산하는 보고서를 지난 21일 공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주항공과 원전 등 G7 경제 외교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G7 외교의 또 다른 과제는 경제 분야”라며 “G7 국가들은 모두 과학기술 강국이며 이러한 선진국들이 이제는 우리나라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우주 항공, 원전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 국가들과 서로의 필요를 고려한 맞춤형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1박 2일에 걸친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로 인해 서울 도심의 교통이 마비됐다”며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린 민주노총의 집회 행태는 국민들께서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타인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거나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까지 정당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전제했다. 이어 “과거 정부가 불법 집회, 시위에 대해서도 경찰권 발동을 사실상 포기한 결과, 확성기 소음, 도로점거 등 국민들께서 불편을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그 어떤 불법 행위도 방치 외면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직무를 충실히 이행한 법 집행 공직자들이 범법자들로부터 고통받거나 신분상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국가가 보호할 것”이라며 “경찰과 관계 공무원들은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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