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미래교육원 초대 원장에 전 경기교육원장 지낸 이수광씨

다음달 1일부터 2년 임기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초대원장 자리에 이수광(57) 전 (재)경기도교육연구원장이 앉게 됐다.

경남교육청은 경남형 미래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미래교육원 초대 원장을 6월 1일자로 신규 임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수광 원장은 2000년 강원대에서 학위를 받은 교육학 박사다. 강원도교육청 소속 교원, 사립학교 교원을 거쳐 2018년 9월 1일부터 2022년 8월 31일까지 4년간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앞서 경남교육청은 3월 1일 자 조직 개편에 따라 미래교육원을 통합·신설했다. 이어 공직 내외의 유능한 인재 선발을 위해 개방형 직위로 미래교육원장을 공개 모집했지만 1차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이번에 재공모했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2년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개방형 직위 운영 취지에 맞게 행정·경험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이 풍부한 적임자를 채용한 만큼 미래교육원의 개원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래교육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기술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융복합 미래 학교와 교실을 체험·전시하는 교육문화시설이다.

교육원 건물은 총사업비 525억원을 들여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 4만8496㎡ 부지에 건립 중이다. 8월 시범 운영을 거쳐 8월 말 또는 9월 초 개원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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